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부 장관의 경질은 한반도 군사 현안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전문가들은 주한미군 재배치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의 큰 흐름은 이어지되, 전시 작통권 환수 시기 등에선 소폭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럼스펠드의 한미동맹에 대한 인식을 좌지우지 해온 것...
정부는 3일 대령 89명과 준장 24명을 각각 준장과 소장으로 승진·발령하는 장성급 정기 진급 인사를 발표했다. 대장 및 중장으로의 진급은 이달 14일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육군은 심용식 준장 등 13명이 소장으로, 대령 55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해군은 우상준 준장 등 6명이 소장에, 대령 17명이 준장...
지난 4월5일 서울 중구에 있는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로 허름한 차림의 한 노인이 들어섰다. 지팡이에 의지해 힘겹게 사무실을 찾은 여든여섯살의 권원길씨가 떨리는 손으로 한 통의 진정서를 냈다. 30년 전 군 입대 직후 숨진 아들의 사인을 밝혀 달라는 내용이었다. “건강하던 우리 막내가 맞아서 죽기라도 한 건 아...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 연합사 사령관은 30일 “저는 전시 작전통제권(전시 작통권)의 전환 시기로 2009년을 선호한다고 여러 차례 얘기해 왔으며, 지금도 한국군은 그때까지 완전한 작전권 수행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전시 작통권 이행계획이 완성될 2007년 상반기 말까지 전시 작통권...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은 30일 기자회견에서 한-미 군사동맹의 변화상과 관련해 “미국은 전시 작통권 전환 이후 해·공군 중심으로 지원 임무를 맡게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전시 작통권 전환에 대한 견해는? =이행 시기는 중요하다. 누가 책임을 맡느냐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의심의 여지가 없게 ...
1998년 11월18일 관광선 ‘금강호’가 금강산을 향해 첫 고동을 울렸다. 금강산 관광의 탄생을 알리는 소리였다. 금강산관광의 탄생까진 긴 산고가 있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89년 북한과 금강산 관광개발 의정서를 맺었다. 동부지구 군사분계선을 통과하는 관광임을 명시해, 금강산 관광의 기초를 세웠다....
이용철 방위사업청 차장이 취임 10개월 만인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이 차장은 이날 방위사업청 내부 통신망에 ‘사직 인사’란 글을 올린 뒤,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비서실을 통해 지난 23일 대통령께 사직서를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획득제도 개혁 과정에서 제 역할을 어느 정도 마무리했...
“기본합의서의 잉크가 마르자마자, 북한은 미국을 속였다.” 숀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작심한듯 북한과의 양자대화에 나서지 않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북한에 대한 불신이 핵심 이유였다. 매코맥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미국과의 일 대 일 협상을 원하고 ...
군이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반대하고, 군을 ‘코드군대’라고 비판한 현역 장교들을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육군본부는 25일 〈월간중앙〉 11월호에 실린 “지킬 것 많은 한국 ‘세콤’ 필요하다”는 제하의 기사에 대해 육군 입장을 담은 자료를 내어, “소수 장교의 개인...
북한을 겨냥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이 실행되면, 북한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국방연구원은 4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과 북한’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를 분석했다. 미국 주도의 대북 피에스아이가 실행될 경우 북한에 끼칠 영향과 대응 방식 등을 담고 있으며, 국방연구원이 발간하는 봄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