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씨가 지난해 10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리호남 참사를 만난 것은 이호철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권유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호철 국정상황실장은 28일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안씨의 대북접촉을 내가 권유한 게 맞다. 다만, 상황이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
“북도 철군 대신 지휘변경 요구” ‘한·미 쌍무 문제’ 고집 넘어야 ‘주한미군’ 문제는 앞으로 본격화할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의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국내에선 아예 평화체제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견해가 강하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주한미군의 성격, 북한의 전략적 판단이 모두 바뀌고 있...
김성일 공군 참모총장 사퇴를 불러온 공군 주력기 KF-16의 정비불량과 기록 조작이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공군 정비사들이 KF-16 전투기 엔진의 핵심부품을 교체하지 않고도 이를 교체했다고 허위로 기록한 사례가 공군 특별감찰 결과 추가로 적발됐기 때문이다. 공군은 22일 “2월13일 KF-16 전투기...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담을 위해 뉴욕에 온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회담 전날인 4일(현지시각) 한결 여유를 부렸다. 특히, 이날 오후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관람을 하는 파격을 보였다. 대미 특사 역할 있나?=김 부상의 여유있는 행보와 미국의 철통 경호 및 특별 예우는 그가 단순한 실무협상 대표 ...
3일(현지시각) 뉴욕은 따뜻했다. 맨해튼 한가운데 센트럴파크를 찾은 사람들은 봄옷 차림으로 산보를 하거나 조깅을 즐겼다. 해질 무렵 바람이 좀 세찼지만, 옷깃을 여밀 정도였지 코트를 도로 꺼내 입어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날 뉴욕에서 이뤄진 북-미, 남-북 사이 ‘한반도 비핵화’ 관련 대화와 교섭도 이런 날씨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