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고발된 조현아(40) 대한항공 전 부사장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1일 관련 자료와 기록 등이 있는 대한항공 본사 등 두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조 전 부사장을 출국금지시켰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12일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입장을 바꿨...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이 10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됐다. 검찰은 고발장을 접수하자마자 곧바로 고발인 조사를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 부사장의 처벌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참여연대는 이날 오후 조 부사장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강요죄 △항공법 ...
‘100년 전통’, ‘부채표 까스활명수’로 잘 알려진 동화약품이 900곳이 넘는 병·의원에 50억원이 넘는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드러났다. 의약품 리베이트 사건 규모로는 가장 큰 것이다. 서울서부지검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단장 이성희 형사2부장)은 자사 전문의약품을 처방해 주는 대가로 전국 ...
<한겨레>는 지난 3일 참여연대와 함께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대통령비서실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어떤 내용이 보고됐고, 대통령은 어떤 조치를 내렸는지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앞서 10월6일 <한겨레>와 참여연대는 해당 내용에 대한 정보공개를 ...
10대엔 친구들과 함께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20대에도 성폭행을 해 2년간 옥살이를 한 남성이 아무 제재 없이 2000년 7월 택시기사가 됐다. 그는 2010년 승객을 강제추행해 입건됐지만, 4년 뒤에도 버젓이 서울시내를 오가는 영업용 택시를 몰았다. 지난 7월20일 새벽 3시께 서울 마포에서 27살 여성을 태운 이 남성은 ...
남편과 이혼소송 중인 김주하(41) <문화방송>(MBC) 아나운서가 시어머니 명의의 부동산에 대해 지난 6년 동안 받아온 월세 2억여원을 시어머니에게 모두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재판장 김성곤)는 27일 김씨의 시어머니 이아무개(67)씨가 2억740만원을 돌려달라며 김씨를 상...
전북 정읍에 사는 6살 조아무개군은 논밭 인근의 비닐하우스에서 태어났다. 부모와 형, 누나 네 식구는 창고를 개조한 집에서 살다 붕괴 위험이 있어 2006년 비닐하우스로 옮겼다. 비닐하우스 역시 위험했다.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아 내려오기도 했고, 들쥐와 파리, 모기 등 해충이 들끓었다. 엘피지 가스통을 난방과 음...
감시카메라의 ‘사각지대’인 목욕탕 탈의실 사물함만을 골라 2000여만원어치 금품을 훔친 이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목욕탕을 돌며 2700여만원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허아무개(61)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허씨는 목욕한 뒤 탈의실 평상에 앉아 쉬는 척하면서 탕에 들어...
서울 은평구에서 7년째 월세 세입자로 살고 있는 김세영(26)씨는 “내 생애 최악의 집주인과 대치중”이라고 했다. 김씨는 지난해 여름 다섯 번째 월셋집으로 이사했다. 중년인 남성 집주인은 입주 초기에 예고 없이 집을 찾아왔다. 이사 선물이라는 화장지가 손에 들려 있었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돌아가던 집주인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