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의 ‘국민보도연맹 사건’ 조사 작업을 소개한 뒤 진실 규명 작업이 끝까지 이루어져야 한다고 5일(현지시각) 촉구했다. 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한국 군경이 한국전쟁이 일어난 1950년 6월25일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최소 4934명 이상을...
코펜하겐 총회를 앞두고 온난화의 위험성을 온 지구촌이 ‘한목소리로만’ 경고하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기후 게이트’ (Climate gate) 파문 또한 확산되고 있다. 유엔은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부설 기후변화연구소 컴퓨터 서버에서 지난달 학자의 이메일과 각종 문서 수천건이 해킹당하며 시작된 기후 게이트에 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자산 버블(거품)이 경제안정을 위협한다면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3일 “버블에 대처하는 가장 우선적인 방법은 금융시스템에 대한 규제”라면서도 “상황이 위협적인 경우에는 금리 인상을 포함한 통화정책 수단 동원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발표한 새 아프간 전략의 성공여부 변수는 미국내 여론만이 아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이 열쇠를 쥔 실질적인 주인공이다. 미군의 성공적인 알 카에다 소탕엔 탈레반의 근거지가 접경지역에 있는 파키스탄의 협조가 필수적이고, 미국의 성공적인 철군은 아프간 정부...
12월 1일부터 유럽연합의 ‘미니 헌법’ 격인 리스본 조약이 정식으로 발효된다. 리스본 조약은 유럽연합 회원국의 정치·경제적 통합과 이를 이끌 집행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뼈대다. 리스본 조약 발효에 앞서 유럽연합은 장관격인 집행위원단 명단을 30일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유럽연합 역내 담당집행...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최근 안전성 명성에 흠집이 나고 있다. 도요타는 운전석 아래에 깔려 있는 플로어매트가 미끄러지면서 가속 페달이 눌리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미국 판매 렉서스ES, 캠리, 프리우스 등 8종 최소 426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426만대 리...
스리랑카 내전 종식 반년이 지나고서야 타밀족 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채비를 차리게 됐다.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의 특별 자문인 동생 바실은 “12월부터 이들의 외출과 외부 접촉을 허용하기 시작해 내년 1월31일까지는 집에 돌려보내겠다”고 21일 밝혔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5월 끝난 타밀족 분리...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해 국제적인 무기밀매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그룹의 보고서가 나왔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19일 전했다. 유엔은 지난 5월 북한의 제2차 핵실험 감행 뒤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1874호에서 북한의 모든 무기 관련 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