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이 시위대에 발포하면서 유혈사태로 번진 이란 수도 테헤란 거리 곳곳에는 헬멧과 방패, 진압봉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배치돼 바리케이드를 치고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시민들은 오후 4시가 지나면서 주요 광장으로 몰려들어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란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테헤란에서 유학하고...
영국 정부가 이라크 전쟁에 대한 공식 조사에 들어간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15일 하원에 출석해 이라크 전쟁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브라운 총리는 “이번 조사가 다음달에 시작되며 기간은 최소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보도했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
미주 대륙 밖에서 처음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숨진 희생자가 나왔다. 영국 정부는 신종 플루에 감염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이 숨졌다고 14일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희생자가 지병이 있던 38살 여성이며 지난 1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임신 29...
이탈리아 자동차 기업 피아트가 파산보호 상태인 크라이슬러의 우량 자산을 인수하는 계약에 10일 서명했다. 피아트는 이날 미국 자동차 기업인 크라이슬러의 우량자산을 인수해 새로운 크라이슬러 그룹을 창설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 방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인수 계약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채권자들의 크라이슬...
세계경제가 회복되더라도 고유가 때문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은 23일 주요 8개국, 신흥 15개국 및 산유국 에너지장관 회담이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유가가 배럴당 7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에프...
“수치 여사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환영을 봤다. 수치 여사와 미얀마 정부에 알리기 위해 미얀마에 왔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 아웅산 수치 집에 몰래 헤엄쳐 들어갔던 미국인 남성 존 윌리엄 예타우(53)의 동기가 환영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21일 보도했다. 예타우는 이...
북한이 개정 헌법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겸 노동당 총서기를 ‘국가 최고지도자’로 명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수반으로 하는 ‘선군정치’ 체제를 제도적으로 완성했다는 의미이며, 김 위원장의 후계 체제를 만드는 토대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
“떠오르는 중국의 힘이 스리랑카 내전을 통해 증명됐다.”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중국이 스리랑카 정부를 지원해 26년간 끌어온 내전을 끝내게 하면서, 인도양에서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중국과 스리랑카 정부간 협력의 상징은 2007년부터 중국이 스리랑카 남부에 건설중인 함...
“영국 의원들은 더이상 자신들의 수당 청구에 대해 스스로 판결을 내려서는 안된다. (의회가) 신사들의 사교 클럽처럼 운영돼서는 안된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19일 의원들의 주택수당 부당 청구 스캔들을 “헌법적 위기”로 규정하고, 독립적인 기구를 구성해 의원들의 수당 청구를 감독하겠다고 밝혔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