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보는 눈, 외형에 집착하지 않고 실체를 보는 눈, 그 눈들이 이어져 아트가 되는군요.” 세상사와 만물을 투시했던 시인 출신의 눈썰미는 깊었다. 명품시집 <접시꽃 당신>의 지은이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꽃씨를 품은 꽃잎들과 소담하게 돋아나는 새싹을 엑스선으로 투시한 ‘내면의 사진’들...
예상했던 대로다. 박근혜 전 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 문화예술위원회 등에서 실행한 블랙리스트 공작의 진상을 캐기 위해 문체부와 문화예술인들이 꾸리기로 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이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문화예술인들이 청와대, 국정원까지 조사 대상에 넣는 대통령 직속 조사기구 구성과 문체부, 예...
“한강 작가, 고은 시인, 공지영 작가가 배제되는 몰상식한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예술인토론회에서 블랙리스트 공작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열린 ’청산과 개혁-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대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