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대표팀 비센테 델보스케 감독은 ‘유로 2012’ 때 전형적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첼시)가 부진하자 ‘제로톱’ 전술을 들고나와 이목을 끌었다. 스트라이커 없이 미드필더로만 공격진을 꾸리는 용병술이었다. 결국 공격형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FC바르셀로나) 등을 앞세운 그런 작전은 효과를 봐 스페인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중도 퇴진한 이후 이번 시즌 말까지만 ‘땜방’으로 첼시 지휘봉을 맡게 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그는 경기 내내 무엇인가 부지런히 수첩에 적었다. 상대는 리그 16위인 약체 애스턴 빌라. 그러자 베니테스 감독은 다시 새로운 카드를 들고나왔다. 지난 13일 일본 요코하마...
어느 누구도 감히 깨지 못할 것 같던 전설적 기록도 언젠가는 깨지기 마련이다. 불세출의 스포츠 천재들이 계속 태어나기 때문이다. 축구에서는 리오넬 메시(25·FC바르셀로나)가 있기에 더욱 그렇다. FC바르셀로나가 18일 누리집을 통해 “메시와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다음주 사인할 것”이라고 발표하면...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대항전 첫날. 아시아팀은 자칫 4팀 모두 패배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마지막조로 나선 양용은(40·KB금융)-김경태(26·신한금융)가 유러피언 투어 베테랑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46)-미겔 앙헬 히메네스(48·이상 스페인)를 상대로 ‘올스퀘어’(무승부)를 연출하며 체면을 세웠다 14일 브루나...
최근 스포츠 오디세이를 통해 한국배구연맹과 대한볼링협회 수뇌부의 비리를 지적하면서 3명의 고위 인사가 사퇴했다. 박상설 배구연맹 사무총장은 연맹기금 80억원 전용 비리 등이 터져 언론의 질타를 받았음에도 버티다 결국 구자준(LIG손해보험 회장) 총재가 취임하면서 불명예 사퇴했다. 17년간 볼링협회를 쥐락펴락...
‘바람의 아들’ 양용은(40·KB금융그룹), 김경태(26·신한금융),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 한국을 대표하는 3인의 남자프로골퍼가 아시아 대표로 유럽과의 대항전에 나선다. 14~16일 사흘 동안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스리브가완의 엠파이어호텔&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로열트로피’가 그 무대.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
“철퇴는 무슨, 고물만 좀 휘두르다 말았지….” 지난 9일 북중미-카리브해 챔피언 몬테레이(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1-3으로 패한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의 푸념이다. 그는 다음날 10일 회복훈련이 열린 일본 나고야 미나토 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팀 특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며 못내 아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