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33·KT)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경쟁자들이 바짝바짝 추격하자 긴장한 듯 연방 9점대를 쐈다. 그래도 벌어놓은 점수 덕분에 1등을 유지했다. 마지막 한 발을 남겨두고 루카 테스코니(이탈리아)가 1.3점 차까지 추격했다.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메달은 진종오 차지였다. 하지만 진종오는 급속히 무너지고 있...
한국선수단이 런던올림픽 첫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 임동현(26·청주시청)은 27일 밤(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99점을 쏘면서 지난 5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
‘맏형’ 오진혁(31)의 얼굴에 여유가 넘쳤다. 그는 “늘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에이스 임동현(26)도 “비가 와도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금메달 4개 싹쓸이를 노리는 한국 양궁이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각)부터 예선 경기가 열리는 남자 단체전에서 첫 단추를 꿴다. 남녀 대표팀은 26일 런던올림픽 양...
런던올림픽 최장신·최단신 선수 87㎝ 차이 런던올림픽 참가 선수 가운데 최장신은 남자농구의 장자오쉬(219㎝·중국)이고, 최단신은 육상 여자 200m에 출전하는 네르셀리 소토(132㎝·베네수엘라)로 둘의 키 차이는 무려 87㎝다. 일본 여자 기계체조의 데라모토 아스카는 136㎝, 여자 역도 48㎏급에 나서는 타이의 시리비...
보육원 어린이들로 구성된 농구단 ‘드림팀’이 창단 7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드림팀은 22일 경기도 안산시에서 막을 내린 제11회 국민생활체육 전국 유소년농구대회 고학년부(초등학교 5~6학년) 결승전에서 인천강동희 농구클럽을 37-2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0년 저학년부에서 우승한 ...
프로야구가 19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하고 나흘간의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다. 국외파 빅스타 4인방의 복귀로 관중 대박을 터뜨렸고, 새로운 인물도 떴다. 마운드에선 단연 삼성 장원삼(29)이 꼽힌다. 장원삼은 11승(3패)으로 전반기 최다승을 올렸다. 8개 구단이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를 모조리 투수로...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볼트는 17일 <에이피>(AP) 통신의 스포츠 전문 텔레비전 <에스엔티브이>(SNTV)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가 런던에서 9초40(100m)과 18초대(200m)를 찍기를 기대한다”며 “내 몸상태가 100%라면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