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심판 편파판정 파문과 관련한 한국과 카타르의 재경기 요구를 공식 거부했다. 연맹은 14일(한국시각) 한국선수단장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한국과 카타르의 준결승은 적합한 경기였다. 두나라가 합의한 재경기는 아무 근거가 없으며 아시아연맹 규정에도 없다”고 밝혔다. 연맹의 이런 태도...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한국 남녀농구가 아시아경기대회 사상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대회 2연패를 노린 남자농구 대표팀은 12일 밤 8강전에서 하승진(16점·16튄공)이 분전했지만 중국에 52-68로 완패했다. 이로써 남자농구는 1958년 도쿄대회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
폐막을 이틀 앞둔 13일, 한국이 금메달 6~7개를 보태 일본을 멀찌감치 따돌릴 기회다. 우선 양궁 남녀단체전에서 2개의 금 과녁을 노린다. 여자 개인전 우승으로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성현(23·전북도청)은 2관왕을 노린다. 전통적으로 강한 투기종목도 무더기 금메달에 도전한다. 레슬링 자유형 60㎏급 송...
너무 일찍 만났다. 하지만 어차피 넘어야 할 ‘성’이다.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12일 밤 11시(한국시각) 8강 토너먼트에서 ‘만리장성’ 중국과 외나무 다리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 4위(3승2패)로 8강에 진출했고, 중국은 F조 1위(5승)로 올라왔다. 중국은 아시아 최강팀답게 높이와 외곽을 두루 갖추며 이...
12일은 10일과 함께 애초 한국선수단이 ‘골든 데이’로 꼽은 날이다. 10일 하룻동안 금메달 10개로 일본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던 한국은 12일 무더기 금메달로 2위 굳히기에 들어갈 참이다.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삼은 육상에서는 남자창던지기의 박재명(25·태백시청)과 남자세단뛰기 김덕현(21·조선대)이 금메달 기대...
한국은 11일 양궁 승마 골프 펜싱 등에서 금메달 5~6개를 바라보고 있다. 우선 양궁 여자개인전에서 이 종목 첫 금 과녁을 겨눈다.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23·수원시청), ‘소녀 궁사’ 이특영(17·광주체고),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23·전북도청)이 나서는데, 한국의 독주를 막기 위해 개인전 본선 진출자를 나...
‘아시안게임인가, 아프리칸게임인가.’ 도하아시아경기대회 육상 경기에 아프리카 출신들이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일달러’를 앞세운 중동 국가들이 아프리카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켜서 생긴 일이다. 10일(한국시각) 열린 남자 10,000m 결승 출전 선수 9명 가운데 4명이 아프리카계 흑인이었다. 이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