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아시아경기대회가 중반으로 치닫으며 열기를 내뿜고 있다. 그런데 국내 스포츠 팬들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다. 선수단의 성적이 나빠서가 아니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외면으로 생중계를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이다. 6일 밤 8시 여자역도의 장미란이 중국의 무솽솽과 숨막히는 ‘바벨 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그 시각 ...
도하아시아경기대회가 8일로 반환점을 돈다. 한국은 2위 다툼에서 아직 일본에 뒤져 있지만 역전은 시간문제. 한국의 ‘골든데이’인 10일이나 늦어도 12일쯤엔 뒤집기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8일에는 종주국의 자존심을 건 ‘태권전사’들이 일본 추월의 디딤돌을 놓는다. 남녀 플라이급의 유영대(22)와 권은...
프로농구 서울 에스케이(SK) 강양택 감독대행이 소리없이 ‘일’을 내고 있다. 강 대행은 지난달 13일 김태환 감독이 1라운드 성적부진(3승6패)으로 물러난 뒤 느닷없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8경기에서 5승3패를 올리며 최하위이던 팀을 7위(8승9패)까지 끌어올렸다. 팀 분위기가 흐트러진 뒤 정신없이 치른 초반 2...
축구 야구 농구 등 국내 최고 인기종목들이 도하아시아경기대회에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반면, 유도 정구 등 평소 냉대받던 비인기종목들은 연일 금빛 소식을 전하며 즐거움을 주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B조 두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100계단 이상 차이나는 방글라데시(158위)에 3-0, 베트...
“엘지는 빈틈없는 팀이다. 파스코의 자유투만 빼고는….” 경기 전 삼성 안준호 감독의 말을 엘지 퍼비스 파스코가 들었을까? 자유투에 취약한 파스코가 결정적인 자유투 성공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3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공동선두끼리 맞붙은 2006~2007 프로농구. 안방팀 엘지가 서울 삼성을 78-72로 물리...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높이’에 한이 맺혀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서울 삼성의 ‘높이’에 속수무책으로 4패를 당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 영입한 선수가 204㎝의 최장신 ‘용병’ 크리스 버지스(27). 버지스가 유 감독의 가슴을 뻥 뚫어줬다.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6...
남녀 핸드볼과 하키가 도하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에 금메달이 가장 확실한 구기종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핸드볼 ‘중동 텃세’가 장애물 한국은 핸드볼에서 남자 6연패, 여자 5연패에 도전한다. 박도헌(조선대)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윤경신(독일 함부르크) 한경태(스위스 베른무리) 백원철 이재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