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인성을 승진 인사의 주요 원칙으로 내세우고도 정작 1년 전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해 물의를 빚었던 간부 공무원을 고위직으로 승진 발령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4일 4급 서기관급인 박아무개 과장을 3급인 부이사관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일반직 공무원 인사 발령을 했다고 30일 밝...
전국에서 처음으로 ‘9시 등교’ 전면 시행에 나섰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2돌을 맞아 내년부터 경기도 내 모든 고교에서 야간자율학습(야자)을 폐지한다고 선언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입시와 성적, 성과 위주의 경쟁적 교육이 ‘야자’라는 이름의 비인간적, 비교육적 제도를 만들었다...
“내년부터 모든 경기도내 고교 학생들을 ‘야자(야간자율학습)’로부터 해방시키겠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9일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열린 취임 2돌 기자간담회에서 ‘야자’ 폐지 방침을 밝혔다. 야자는 높은 대입 실적과 성적을 얻으려는 학교와 학부모들의 바람이 교육 당국의 묵인과 결합돼, 보충수업과 ...
경기도가 내년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향후 2년 내 광역버스 입석률을 ‘0%’로 만들겠단 취지다. 경기도의회 야당 의원들은 졸속안이라며 즉각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매년 버스업체에 2000억원가량의 재정보전금을 쏟아부으면서도 개선되지 않는 버스 시스템을 외면했다는 논리다. 남경필 ...
학교 비리 근절을 요구하다 파면 뒤 복직했으나 ‘알바생 자리에서 일하라’는 모욕을 받았던 수원여대 교수(<한겨레> 2015년 5월27일치 2면)가 다시 해임됐다가 1년여에 걸친 소송 끝에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제13부(재판장 유진현)는 지난 23일 학교법인 수원인제학원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이성...
“무늬만 연정인 정치연정을 끝내겠다.” 20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박승원(52·광명3) 의원이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의 지난 2년 연정은 정치연정 이미지가 강했다”며 “새 2기 연정은 민생·가치연정이 되도록 도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연정합의...
신임 총장 선출을 놓고 77일간 갈등을 빚어온 한신대가 학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총장 선출 방식 등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한신대(총장서리 강성영)는 16일 교내 장공관 3층 회의실에서 대학본부, 교수협의회, 직원노동조합, 총학생회로 구성된 4자협의회를 열고 총장 선출 등 학내 문제 해결을 위한 특...
사회적 중재를 통해 극적으로 합의된 세월호 존치교실의 이전이 또다시 벽에 부닥쳤다. 존치교실 이전 시기를 놓고 4·16가족협의회와 재학생 학부모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재학생 학부모들이 ‘재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공부할 임시 교사를 달라’고 경기도 교육청에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5일 경기 안산시 단원...
올해 9살로 초등학교 2학년인 소녀는 뇌성마비 1급과 시각장애 2급의 중증중복장애를 지녔다. 소녀의 발목은 일자형이다. 장애 후유증이다. 비장애인들이 ‘ㄴ’자형인 것과 다르다. 소녀는 장애 특성상 물리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자형 발목이 영구적으로 굳어질 수 있다. 다리에 보조기도 차야한...
경기도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 약속 이행을 요구하며 경기도청 등에서 점거 및 단식 농성(<한겨레> 5월20일·6월13일치 12면)을 벌여온 장애인들이 농성을 풀기로 했다. 농성에 돌입한지 31일만이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경기공투단)’ 소속 장애인 10여명과 경기도의회 김현삼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가 13일 아주대병원에서 문을 열었다. 외상센터는 365일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중증외상을 입은 환자를 24시간이라는 ’골든타임’ 이내에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문을 연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는 아주대병원에 지하 2층, 지상 6층의 연면적 1만944㎡ 규모로 중환자실 40병...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자신의 아들에게 끓는 식용유를 뿌려 중상을 입힌 혐의(중상해)로 김아무개(58·일용직 노동자)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40분께 수원시 정자동 한 다세대주택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아들(28·컴퓨터 프로그래머)의 얼굴과 몸에 끓는 식용유 1.8ℓ를 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