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반미의 선봉’이 만났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7일 리비아를 방문해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와 회담했다. 최근 미국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는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도 “우리는 ‘제국주의자’ 미국에 반대하며, 미국의 헤게모니에 반대한다. 전세계가 미국에 대항해 뭉치고 있다”고 목...
인도 정부의 하위계층 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파업과 시위로 인도에서 의료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뉴델리에서 시작된 의사 파업은 뭄바이를 비롯해 서부 구자라트와 동부 웨스트벵갈 등에서 젊은 의사들과 인턴, 의대생들이 가세한 시위로 5일째 번져가고 있다고 등이 18일 보도했다. ...
미국의 세계 석유자원 통제와 달러 헤게모니를 지탱하는 무기인 석유거래의 달러화 결제가 심각한 도전을 만났다. 영국을 방문 중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6일 영국 텔레비전 와 인터뷰에서 “이란 대통령의 흥미로운 제안에 호응해 원유 대금 결제를 달러에서 유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
중남미 5위의 산유국인 에콰도르가 15일 미국 석유기업 옥시덴탈과의 원유 채굴 계약을 취소하고 이 회사의 자산 동결을 명령했다. 이반 로드리게스 에콰도르 에너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국영석유회사) 페트로에콰도르와 검찰이 제기한 소송과 청원을 받아들여 옥시덴탈과의 합작 계약이 무효임을 선언한다...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통화기록 감시는 시작일 뿐이며, 정부가 개인들의 일상 생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감시하는 ‘빅 브라더 세상’이 가까이에 와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버드대 컴퓨터화사회연구센터의 심슨 가펑클 연구원은 14일치 기고에서 개인들의 항공기 탑승, ...
인도가 중국에 이어, 온갖 논란을 무릅쓰고 초대형 댐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 대법원은 8일 큰 논란을 일으켜온 인도 중부 나르마다강의 댐 공사를 계속하도록 판결했다고 가 보도했다. 환경운동가들은 1999년 이 강에 건설 중인 댐 가운데 최대 규모인 사르다르 사로바르댐 공사를 중단시켜 달라는 소송을 ...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제재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이란 의회와 정부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와 결의안 거부 방침을 밝히며 정면으로 맞섰다. 이란 의회는 7일 유엔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을 강요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다면 핵확산금지조...
인도와 파키스탄령으로 분단돼 분쟁의 고통을 겪어온 카슈미르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으로 추장되는 괴한들이 힌두교도 민간인 34명을 학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3일 델리에서 열릴 맘모한 싱 인도 총리와 온건 성향의 카슈미르 분리주의 지도자들의 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은 무장괴한들이 잠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