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간 이라크를 통치했던 사담 후세인(68) 전 이라크 대통령이 19일 마침내 재판정에 섰다. 미국에 의해 권좌에서 축출된 지 2년7개월, 은신처에서 미군에 체포된 지 22개월 만이다.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에 마련된 특별법정에서 시작된 ‘세기의 재판’에서 회색 양복 차림으로 간수 두 명에게 이끌려 법정에 들어...
이라크 정파 지도자들은 15일 헌법안 국민투표를 불과 나흘 앞둔 가운데 헌법안 막바지 수정에 전격 합의했다.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은 11일 합의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수니파의 반발로 헌법이 부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뤄진 이번 4개항 합의의 핵심은 ...
조류독감 공포가 번지면서 각국이 사재기에 나선 조류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여러 제약회사들이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국제적 압력이 커지고 있다. 타미플루는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특허권을 가지고 독점 생산하고 있지만 40여개 나라에서 수백만정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공급 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 전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 중국과의 패권 경쟁이 치열한 중앙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 다지기에 나섰다. 라이스 장관은 11일 키르기스스탄에 도착해 쿠르만벡 바키예프 키르기스 대통령과 만나는 등 사흘간의 중앙아 순방을 시작했으며, 아프가니스탄과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4개국을 잇따라 방...
미국 정부가 시리아의 ‘정권 교체’를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조지 부시 행정부는 바샤르 알 아사드(40) 시리아 대통령의 뒤를 이을 새 지도자를 적극 물색하고 있다고 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따서 스티브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아사드 대통령을 누구로 교체하...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 재판이 변호인들의 재판 연기 요구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19일부터 시작된다고 재판부가 밝혔다. 이라크 특별법정 관계자들은 후세인의 변호를 맡은 칼릴 둘라이미 변호사가 재판부의 권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재판 시작 날짜 연기를 요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