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관리들의 불법적 가택연금과 학대로부터 탈출해 미국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인권변호사 천광청에 대한 해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협상이 진행중이다. 사태의 민감성 때문에 양국 정부 모두 협상 내용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지만, 의외로 이른 시기에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전...
중국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가 부정부패와 권력 남용 혐의를 넘어 쿠데타 기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은 보시라이가 충칭에서 ‘반중앙운동’을 기도한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복수의 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3월8일 보시라이가 베이...
지난해 8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충칭을 방문중인 마원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 반부패 국장과 통화하려고 수화기를 들었다. 이 순간, 충칭의 누군가가 통화를 도청하고 있음이 특수장비에 감지됐다.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가 왕리쥔 전 충칭 공안국장을 동원해 후 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통화을...
남-북 수단이 유전지대 소유권을 둘러싸고 격렬한 무력 충돌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남수단의 살바 키르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만났다. 키르 대통령은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후 주석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남수단을 외교적, 경제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
북한의 로켓 발사 강행 뒤 처음으로 중국과 북한이 고위급 회담을 열어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21일 베이징에서 북한의 김영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와 만나 북-중 당 차원의 전략소통 회담을 열었으며, 한반도 정세 등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