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주민 수만명의 시위에 굴복해 국가급 대형 공사를 중단시켰다. 쓰촨성 스팡시 주민 수만명은 1~2일 이틀간 시정부 청사를 둘러싸고 몰리브덴-구리 합금 화학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고 <인민일보> 등이 3일 보도했다. 주민들은 훙다사가 건설중인 이 합금공장이 가동되면 공해 물...
중국 칭다오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토지 임대료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현지 주민들에게 불법점거를 당했다가, 결국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됐다. 2일 신신상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중국 현지법인 신신체육용품유한공사(이하 신신)와 산둥성 칭다오시 중한서취(서취는 한국의 동 이하급 행정단위) 주민위원회는 ...
중국 수출산업의 중심지인 광둥성에서 일어난 ‘농민공 차별 항의’ 소요 사태의 불길이 꺼지지 않고 있다. 광둥성 중산시 사시진의 한 마을에서 지난 25일 밤 시작된 사태는 이미 중산시 전역으로 확산돼, 27일 밤부터 전 도시가 계엄 상황이라고 <명보>는 보도했다. 광저우, 포산, 장먼 등 주변 도시에서 수만명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앞둔 홍콩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 후 주석은 홍콩 반환 15주년 행사와 홍콩 행정장관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홍콩을 방문한다. 홍콩의 시민단체들은 이 기간 동안 대규모 시위에 나설 예정이며, 대중국 여론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 중국의 지원으로...
중국이 고난도의 수동 우주 도킹 기술을 확보했다.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는 24일 오전 11시12분께 우주실험실 톈궁 1호로부터 분리해 400m거리까지 떨어졌다가, 우주인의 수동 조종으로 낮 12시50분께 다시 톈궁 1호와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중국 최초의 우주 수동 도킹은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중국 최대 정치 스캔들’의 주인공인 보시라이 일가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프랑스 건축가가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 중국은 그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의 경찰청장은 19일 <아에프페>(AFP) 통신에 “2주 전 프랑스 건축가 파트리크 앙리 드비예(52)가 중국에서 저지른 범죄와 관련해 체...
중국 문화대혁명(문혁) 시기에 농촌으로 하방됐던 ‘지식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텔레비전 드라마를 둘러싸고 ‘역사왜곡’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지난달부터 황금시간대에 방송중인 44부작 드라마 <즈칭(知靑·지식청년)>은 1966년부터 1976년 사이에 헤이룽장성의 농촌 지...
중국 칭다오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토지 임대료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현지 주민들에게 불법 점거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칭다오시 라오산구 중한촌에 있는 신신체육용품 공장에 13일 밤 주민 30~40명이 난입해 전기를 끊고 회사 경비실을 점거한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사건 당시 현장...
중국 차기 지도부는 ‘7인 집단지도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최고 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현재 9명이지만, 올해 말 열릴 18차 당대회에서 7인 체제로 축소하기로 정해졌다고 <비비시>(BBC) 중문판 등이 미국의 중문 뉴스 사이트 <둬웨이>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둬웨이...
중국 은행권의 5월 신규대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반응 속에, 부작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월 중국 은행들의 위안화 신규대출이 7932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16억위안 늘어났다고 11일 밤 발표했다. 이는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