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자당의 유력 정치인이자 ‘좌파의 영웅’인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가 원자바오 총리의 비판(15일치 2면) 하루 만인 15일 물러났다. 올가을 시진핑 체제의 출범이라는 권력교체기를 앞둔 중국의 권력투쟁이 수면 위에 떠올랐다. “중국 공산당 중앙은 보시라이 동지가 충칭시 서기와 상임위원 직무를 더는 맡지 ...
유엔 인권이사회(UNHRC)가 탈북자 문제를 논의한 데 대해 중국과 북한이 반발했다. 유엔 회의장에서 탈북자 북송 저지를 요구하던 한국 국회대표단과 이를 막으려는 유엔 경비 및 북한 대표단으로 추정되는 인물 사이에 충돌도 벌어졌다. 중국 대표단은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유엔 ...
베이징과 상하이가 가라앉고 있다. 중국 국토자원부의 최근 지질학 조사에서 중국 내 50여개 대도시가 대규모의 지반침하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상하이의 경우 100년 동안 약 2m나 가라앉은 지역도 있었다. 타오칭파 국토자원부 지질환경국 부국장...
정치적 위기에 몰린 보시라이 중국 충칭시 당서기가 ‘왕리쥔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한껏 몸을 낮췄으나 물러날 뜻은 밝히지 않았다. 보시라이 서기는 9일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충칭시 전인대 대표단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최측근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지휘했던 왕리쥔 전 충칭시 ...
중국 전국의 지도자들이 베이징에 집결하는 양회(전인대·정협)에서 정치적 라이벌인 왕양 광둥성 당서기와 보시라이 충칭 당서기에게 온통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당신들은 우칸 사건에 왜 그렇게 관심이 많은가?” 5일 광둥성 대표단의 기자회견에서 최근 우칸촌 시위와 선거에 대해 질문이 3번이나 나오자, 왕양 ...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를 7.5%로 낮췄다.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정부공작(업무) 보고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지난해 8%보다 0.5%포인트 낮춘 7.5%로 발표했다. 중국이 성장률 목표를 8% 이하로 제시한 것은 2004년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