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도 아랍의 봄이 일어날 것인가’란 민감한 질문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양국 고위 정치인과 외교관이 공개석상에서 이례적으로 ‘맞짱 토론’을 벌였다. 지난 4일 독일 뮌헨 국제안보포럼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진행한 ‘미국·유럽과 아시아의 굴기’ 주제의 토론에서 패널로 나선 존 맥케인 미국 상...
설을 맞아 중국 교민들의 한국행 행렬이 시작된 지난달 21일 중국 칭다오의 공항에 ‘국외부재자 신고 부탁합니다’라는 안내문을 든 이들이 나타났다. 칭다오 교민들의 온라인 카페인 ‘칭한모’의 회원들 10여명이 탑승 수속을 하는 교민들에게 다가가 1대1로 사상 첫 국외부재자 투표의 취지를 설명하고, 즉석에서 부...
1일 오전 9시 중국 남부 광둥성 루펑시 우칸마을의 초등학교 운동장. 생애 첫 민주 선거에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주민들의 긴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해말 부패한 지방 관리들을 내쫓고 ‘해방구’를 이뤘던 우칸촌 주민들이 촌위원회 구성을 위한 첫 걸음인 선거위원 선거를 실시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에서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하천에 대량 유출돼 식수원을 위협하고 있다. 이번 오염 사건은 지난달 15일 허츠시에 있는 룽강 수력발전소 인근에서 양식 물고기가 떼죽음당하면서 처음 발견됐으나, 당국은 지난달 26일에야 이를 처음 공개했다. 중금속인 카드뮴이 이미 국가허용치인 0.005㎎/ℓ...
중국이 아프리카연합에 초현대식 본부 건물을 지어준 날, 아프리카 수단에서 중국인 노동자들이 반군에 납치된 사건이 아프리카에서 중국이 부딪힌 전략적 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28일 남수단과의 국경지대인 수단 남부 남코르도판주에서 반정부 무장조직 수단인민해방운동에 납치된 중국 노동자 29명은 31일 오...
베이징 중심가에 있던 중국 전통 건축학의 대가 량쓰청, 린후이인 부부의 옛집이 춘절(설) 연휴 동안 기습 철거됐다. 베이징 동청구의 베이쭝부 후퉁(중국 북부 지역의 전통 골목길)에 있던 중국 전통 가옥 사합원 양식의 이 집은 중국 문화유적 보호 운동의 상징이다. 중국의 개화 사상가 량치차오(양계초)의 아들로...
세계 각국이 중국 여행객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고급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춘절(설) 연휴 동안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으며, 씀씀이가 큰 개인 자유여행이 늘고 단체여행도 고급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증권보>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최대 여행...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오는 2월14일 백악관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백악관은 23일 “시진핑 부주석은 워싱턴을 방문하는 동안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은 물론 행정부의 다른 고위 당국자들과도 만나 광범위한 양자, 지역,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