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선장의 흉기에 한국 해경이 숨진 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가 하루 늦게 유감의 뜻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 대변인은 13일 오후 브리핑에서 “불행한 사건”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한국 해경이 숨진 데 유감의 뜻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한국과 적극 ...
흐린 회색 공기에 휩싸인 건물들, 훅 풍겨드는 석탄 냄새, 마스크를 낀 채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동부 9개성·시가 나흘째 짙은 스모그에 휩싸여 있다. 석탄 난방과 차량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안개와 뒤섞여 빠져나가지 못해 어두컴컴한 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6일에도...
중국 상하이 푸둥의 진차오개발구에 있는 싱가포르계 대형 전자기업 하이-피(중국명 허비) 공장에서 지난 주말 푸른 작업복을 입은 앳된 얼굴의 여성 노동자 수백명이 ‘우리는 진실을 원한다’ 등의 펼침막을 들고 파업을 벌였다. 애플, 휼릿패커드 등에 납품하는 이 기업이 공장을 폐쇄하고 생산 비용이 낮은 지역으...
대만 총통선거가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중국’이라는 민감한 화두를 둘러싼 초박빙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통한 경제적 성과를 강조해온 국민당의 마잉주(61) 총통과 대만의 첫 여성 총통 후보인 차이잉원(55) 민진당 주석의 선거전이 점점 예측불허로 치닫고 있다.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마 ...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대형은행들의 지준율은 사상 최고치였던 21.5%에서 21%로 내려간다. 중국 정부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지준율을 내린 것은 긴축정책을 일부 완화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조처는 유럽발 경제위기의 ...
중국의 빈곤 인구가 2688만명에서 1억2800만명으로 하룻밤 만에 5.5배로 늘었다. 중국 당국이 빈곤선 기준을 기존 연 소득 1274위안에서 2300위안(41만2000원)으로 두배 가까이 높였기 때문이다.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29일 개막한 빈곤경감공작회는 빈곤 기준선을 상...
미국의 ‘중국 포위망’에 반격하는 중국의 총성 없는 외교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중국 차기 지도자, 시진핑 국가부주석은 28일 중국을 방문한 민 아웅 라인 미얀마군 최고 사령관을 접견해 환대하고 “중국은 미얀마와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중국이 이달 말 서태평양에서 해군 훈련을 벌인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태평양 순방을 통해 아시아 귀환을 선언하고 전방위적 ‘중국 봉쇄망’을 펼친 데 대한 중국의 대응으로 해석된다. 중국 국방부는 23일 홈페이지(mod.gov.cn)를 통해 11월말 해군 훈련을 발표하면서, 이번 훈련은 “매년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