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규모 사채를 끌어쓴 기업주들의 자살·야반도주 사태는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12일 원자바오 총리 주재 회의 뒤, 중소기업이 채권을 더 발행할 수 있도록 하고 부가세와 영업세 과표도 높여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하지...
‘대통령직 복귀’를 선언한 뒤 첫 해외순방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12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마치고 귀국했다. 양대 강대국의 정상과 실세가 마주 앉았지만, 이번 방문의 핵심인 중-러 천연가스 가격 협상은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푸틴 총리의 방문이 “...
내년 대통령직 복귀를 사실상 ‘예약’해 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11~12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대선 출마결정 뒤 첫 외국방문길이다. 지난 4년간 총리로서 국내 문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가 대통령직 복귀를 앞두고 다시 러시아 외교의 전면에 나서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해석된다. 그는 ...
사망설과 중병설에 휩싸였던 장쩌민(85) 전 중국 국가주석이 공개 석상에 나와 건재를 과시했다. 장 전 주석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4월 상하이엑스포관 참관 이후 1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9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신해혁명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주인공’...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여론의 태풍으로 부상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통제 정책을 곧 내놓을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15~18일 열리는 중국 공산당 17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7기 6중전회)에서도 웨이보 길들이기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쑹젠우 중국...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뒤 1년 가까이 가족들과의 면회마저 금지당했던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55)가 지난달 잠시 감옥에서 나와 부친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오는 8일은 그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발표된 지 1년째가 되는 날이다. 류샤오보의 동생 류샤오쉬안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주일 뒤인 지난달 18...
미국 의회가 중국의 위안화 저평가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했다. 중국은 이에 맞서 ‘무역전쟁’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상원은 3일 찬성 79, 반대 19표로 ‘환율 저평가 대응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표결했다. 법안을 공동 발의한 찰스 슈머(민주·뉴욕) 상원의원은 “중국의 속임수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