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최근 이틀간의 비밀 확대회의를 열어 보시라이 사건과 관련해 저우융캉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해 비공개로 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비비시>(BBC) 중문판이 홍콩 언론 <밍징>(명경)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보시라이 사건’의 2막이 열리는 셈이다. 이 회의에선 올해 ...
“권력은 햇볕 아래서 행사돼야 한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16일 발간된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구시)를 통해 ‘청렴’을 강조했다. 중국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보시라이 사건의 와중에 나온 원 총리의 발언은 보시라이의 부정부패 혐의에 대한 처벌 예고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보시라이 부...
중국 군부 내 ‘친 보시라이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시라이 몰락’을 신호탄으로 중국내 파벌 간 권력투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군을 관할하는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5개 조사팀을 청두군구에 파견해 인민해방군 고위 장성들과 보시라이전 충칭 당서기의 관계를 조사 중이...
‘보시라이 몰락’의 도화선이 된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의 죽음에 대해,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가 직접 살해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시라이 일가의 비서인 장샤오쥔이 이 살해 명령을 실행하는 책임을 맡았고, 보 전 서기의 측근이었다가 최근 해임된 샤더량 전 충칭시 난안구 서기가 독살에 쓰일 시...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려던 필리핀 해군 함정과 중국 해양 순시선이 남중국해에서 이틀째 대치했다.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중인 중국과 필리핀은 대치가 벌어진 스카버러섬(중국명 황옌다오) 해역을 각기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며, 상대가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필리...
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해온 터키-중국 관계에 화해의 봄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9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하면서 양국 원자력 협력과 경제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터키 총리...
전세계 희토류 공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정부 산하에 희토산업협회를 설립했다. 희토업계에 대한 중국 정부의 통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베이징에서 창립한 중국희토산업협회에는 바오터우철광과 중국알루미늄공사(치날코), 차이나민메탈 등 대형 국유기업을 비롯해 중국 전국에서 희...
“중국 공산당 중앙은 국유은행의 독점을 깨기로 이미 의견을 통일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국유은행이 독점하는 중국 금융 시스템을 수술하겠다고 선언했다. 원 총리는 남부 푸젠성 경제 상황 시찰중 현지 경제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솔직히 말하면 은행들이 너무 쉽게 이익을 얻고 있다. 몇몇 대형은행들이 독점...
3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 문제와 북한의 로켓 발사, 미얀마 선거가 핵심 의제로 등장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아세안 10개국이 연합해 중국에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중국은 의장국 캄보디아를 앞세워 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