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한강 하구의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하는 등 하천습지 보호 노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이를 방해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보내 말썽이 일고 있다. 4일 <한겨레>가 입수한 국토부의 ‘하천구역 내 습지보호지역 지정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보면, 국...
지구 온난화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다. 이 방법은 결국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과소비하는 사람들에게 생활 방식을 바꾸는 불편을 감수하도록 요구한다. 선진국 국민들은 모르겠지만, 에어컨이나 냉장고도 없이 여름을 견뎌야 하는 전세계 수십억의 가난한...
정부가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를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논쟁에서 중립을 지켰던 인사들로만 구성하기로 했다. 환경단체들은 “무소신 인사들로 적당히 얼버무리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조사·평가위 활동이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논란을 매듭짓는 계기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6일 정...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다 폐 손상 등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의료비가 지원된다. 환경부는 14일 오전 현오석 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 소송이 장기화되면서 치료비 부담을 겪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의료비를 정부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4대강 녹조 사태와 4대강 사업 사이의 인과관계가 불확실하다는 4대강 사업 찬동 학자들과 일부 언론의 주장과 달리,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미 10여년 전에 물 흐름의 정체 여부가 유독성 남조류 발생을 좌우한다는 내용의 안내서를 펴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보 설치에 따른 강물의 유속 저하를 인정하면서도 녹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