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당내 경선의 초점이 ‘2위 다툼’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현실적으로, 40%를 웃도는 박근혜 의원의 지지율을 다른 당내 주자들이 뛰어넘을 가능성이 매우 낮은 탓이다. 2위를 차지하면, 다음번 대선 도전에서 당 안에서나 국민여론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된다. 완전...
여야는 한-일 정보보호협정 추진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지난 5월17일 김관진 국방장관이 박지원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졸속 처리를 않겠다며 국회 차원의 논의를 반드시 거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며 “이번 국무회의 기습 날치기는 야당과 국민을 상대로 기만...
당원 220만명의 명부를 문자메시지 발송업체에 팔아넘긴 혐의로 구속된 이아무개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이 현역 지역구 의원 등 8명 안팎의 4·11 총선 공천 신청자에게도 당원명부를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비박(근혜)’ 대선주자들은 “명부가 특정 대선후보에게 넘어가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다”며 대선후보 경선의 공정...
새누리당은 당 수석전문위원이 220만명의 신상정보가 담긴 당원명부를 문자발송업체에 돈을 받고 팔아넘긴 사건과 관련해 15일 진상조사 대책팀을 꾸리고 내부 감찰에 나섰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있을 수 없는 심각한 일”이라며 “사실조사를 치밀하게 하고 있다. 엄중한 감찰을 할 것”이라고 말했...
검찰의 13일 민간인 불법사찰 2차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특별검사를 통한 의혹 해소를 주장하며 청와대와 선을 그었다. 민주통합당은 검찰이 ‘내곡동 사저 터 의혹’ 봐주기에 이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마저 청와대의 불법·비리를 은폐하는 데 앞장섰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날 권재진 법무부 장관 ...
새누리당이 그동안 가속페달을 밟던 ‘종북 몰이’에 12일 브레이크를 걸고 나선 것은 색깔론에 의존해 대선을 치르려 한다는 역풍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내부에서도 종북 논란이 야당에도 타격을 입히겠지만 새누리당도 ‘잃을 것’이 많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종북 논란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대선행보에 악영향...
‘종북’은 애초에 북한의 지령에 따르는, 혹은 북한을 무조건 추종하는 태도를 일컫는 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북한과 화해·협력을 해야 한다는 이들에게도 붙이는 ‘딱지’가 되고 있다. ‘종북’이라는 단어가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2007년 12월27일치 <조선일보>의 조승수 전 민주노동당 의원 인터뷰를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