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어두운 쪽방에서 돌려 보면서 읽었던 팸플릿적 사고로는 진보정당을 발전시킬 수 없다. (통합진보당 자주파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정세 판단을 하고 있다. 북핵, 3대 세습, 인권 문제에서 여전히 북한에 대한 애정 과잉이다. 북을 인정은 할 수 있지만, 추종은 할 수 없다.”(김근식 경남대 북한대학...
당원명부를 통째로 가져간 검찰의 통합진보당 압수수색에 대해 민주당 등 야권은 23일 ‘검찰의 과도한 정치 개입’이라며 일제히 검찰을 규탄했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붕을 고치고 있는데, 안방에 도둑이 들었다”며 “지난 새벽의 (압수수색) 사태는 검찰에 의한 ...
통합진보당이 이르면 23일 이석기 당선자 등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경쟁부문 비례대표 당선자·후보자 4명을 당기위에 제소하는 등 제명 절차에 돌입한다. 이정미 혁신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2일 “중앙위 결정을 어긴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와 조윤숙·황선 후보를 서울시당 당기위에 제소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이...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가 총사퇴를 결정한 경쟁 부문 비례대표 문제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당권파인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에 이어 비례대표 후보 7번인 조윤숙 후보가 21일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비례대표 사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었던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검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의 온라인 투표에서도 대리투표가 이뤄진 정황이 확인된 것은, 그간 “부실선거, 부정선거 의혹의 상당 부분은 온라인 투표가 아닌 오프라인(현장투표)에서 나온 문제를 가지고 증폭시킨 것”(이석기 당선자)이라는 당권파의 주장을 뒤흔드는 것이다. 온라인 투표는 경선 투표자의 85.2%(3만...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밤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를 만나 사퇴를 설득할 예정이었으나, 이석기 당선자가 개인사정을 이유로 약속을 취소해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앞서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께 청년비례 김재연 당선자를 만나 사퇴를 요구했으나, 김 당선자는 “사퇴할 수 없다”는 입장을 ...
지난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에서 당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조준호 전 공동대표가 16일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통합진보당 비례 경선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았던 조 전 대표는, ‘부실 조사를 주도하고, 그 결과를 성급하게 언론에 공개했다’며 옛 당권파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그가 중앙위에서 일부 당원들에게 집...
통합진보당 비당권파가 13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중앙위원회를 속개했다. 전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위가 당권파 쪽의 폭력 등 방해로 ‘무기한 정회’된 지 20시간30분 만이었다. 당권파는 무효라고 반발했다. 비당권파인 심상정·유시민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당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중앙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