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최저임금을 보장해달라며 집회와 1인시위 등을 벌여온 서울고등·지방법원 및 행정법원, 가정법원 청소노동자들(<한겨레> 19일치 1면)이 다음달부터 최저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23일 “기획재정부, 대법원과 논의한 결과 3월 급여일부터 청소노동자들에게 2011년 최저임금을 적용한 기본...
한국도미노피자가 ‘30분 배달보증제’를 도입한 지 20년 만에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 도미노피자는 21일 누리집을 통해 “최근 30분 배달보증제에 대한 염려에 따라 심사숙고 끝에 오늘부터 30분 배달보증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30분 배달제’가 배달원에게 속도경쟁을 강요해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한...
“김지철 목사, 사퇴하시오!” 16일 밤 9시께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 제2교육관 예배당에서 장로 10여명이 구호를 외쳤다. 이날 예배당에선 지난달 2일 김지철 담임목사와 부목사들 사이에 폭력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당회가 열렸다. 당회는 목사들과 장로들이 모여 주요 안건을 처리하는 회의체로, 지난달 5일 열...
경찰이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일주일째 27m 높이의 광고탑 위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던 현대자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강제 진압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오후 4시40분께 경찰기동대 9개 중대 700여명과 경찰특공대 20여명, 사다리차 5대 등을 동원해 서울 송파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인근 광고탑 위에서 ...
건설현장 식당(함바) 운영권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여환섭)는 17일 장수만(61) 전 방위사업청장의 금품수수 혐의를 잡고 대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장 전 청장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배건기(53) 전 ...
11일 오전 11시께 서울 강남경찰서 홍보 담당 백대현 경위의 전화가 울렸다.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할머니가 서장의 막말을 듣고 자살했다는 게 사실입니까?” 기자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정오께 사실 확인을 마친 그가 기자들에게 말했다. “사실무근입니다.” 헛소문의 근원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
9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 강력계에 50대 여성이 찾아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남자친구의 집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아무개(29)씨의 어머니였다. “딸을 잃고도 하소연 할 곳이 없어 눈물만 흘렸다”고 자책하던 어머니는 3개월 만에 “경찰이 딸의 죽음을 자살로만 몰고갔다”고 ...
국내 대형 피자체인업체인 한국피자헛이 30분 안에 피자를 신속하게 배달하겠다는 ‘30분 배달제’를 사실상 폐지했다. ‘30분 배달제’가 배달원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고 속도경쟁을 부추겨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 <한겨레> 2010년 12월14일 보도 )을 반영해, 피자업체 중에서 가장 먼저 대책을 내놓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