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기피·혐오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님비(Nimby: Not In My Backyard) 현상’ 탓에 10년 넘게 미뤄지던 ‘강남환경자원센터’ 기공식이 6일 열렸다. 서울 강남구 율현동에 들어설 이 센터는 지상 1층, 지하 2층, 총면적 1만1012㎡ 규모로 재활용품·생활폐기물의 선별, 중간집하, 압축 등의 작업을 하는 시...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청 앞뜰. 또래와 함께 뛰어놀던 6살배기 아이가 나무 위로 올라갔다. 자원봉사자가 “위험해. 어서 내려와”라고 외치자 아이가 말했다. “싫어. 자살할거야.” 같은 시각 평택시청 안에는 이 아이의 부모를 포함한 13명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모였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씨가 마련한 ‘...
31일 새벽 5시 서울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학생으로는 올해 들어 세번째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아무개(24)씨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장씨의 빈소가 차려졌던 ‘특 6호실’은 장례 기간 내내 여닫이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영정사진 옆 학교 이름이 적힌 조화만이 무겁게 자리를 지켰...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미얀마 가스 개발사업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 인권단체인 지구권리국제본부(ERI)와 국제민주연대 등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민주노총 서울본부 강당에서 미얀마 현지의 인권침해 실태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구권리국제본...
한 대학 동아리의 전 간부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한 것에 항의하다 경찰에 연행된 대학생 51명(<한겨레> 3월22일치 12면)이 하루 만인 22일 밤 모두 풀려났다. 경찰은 이날 “불법 시위(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진행한 혐의로 연행된 대학생들이 묵비권을 행사해 일단 훈방하고 차후...
한 대학 동아리의 전 간부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한 것에 항의하다 경찰에 연행된 대학생 51명(▷ 자본주의연구회 전 간부 3명 체포)이 하루 만인 22일 밤 모두 풀려났다. 경찰은 이날 “불법 시위(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진행한 혐의로 연행된 대학생들이 묵비권을 행사해 일단 훈방하고 ...
23살 연상인 남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현금 등을 훔쳐 집을 나간 혐의로 기소된 필리핀 여성 ㅁ(23)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설범식)는 남편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건넨 뒤 현금 20만원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로 불구속 기소된 ㅁ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참여...
국내 3대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인 미스터피자, 한국 도미노피자, 한국 피자헛과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배달중 재해를 줄이기 위해 ‘안전한 배달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들 피자업체는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 중구 장교동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서울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후원회 계좌에 억대의 ‘쪼개기 후원금’이 입금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여환섭)는 9일 후원금 입금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대원고속 김아무개(60) 노조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대원고속의 모기업인 케이디(KD)운송그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