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1973호 채택 직후 영국·프랑스 등 다국적군의 트리폴리 공습이 시작된 가운데 아덴만으로 이동하던 청해부대 최영함(4500t급)이 리비아 잔류 한국민 118명의 철수 상황에 대비해 항로를 바꿔 (리비아와 가까운) 이집트 인근 해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20일 “최영함이 수에...
정부는 18일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반경 80㎞밖에 있는 한국민에게도 가급적 안전지역으로 대피하라고 권고하는 한편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군용기와 해경경비함 등을 투입해 교민 철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일본 지진피해 관련 대책회의에서 김...
북한 외무성은 15일 6자회담에서 우라늄 농축프로그램(UEP) 문제가 논의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쪽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무차관의 방북 결과를 전하며 “조선(북한) 쪽은 전제조건 없이 6...
일본 도호쿠(동북부) 지역의 강진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교민이 늘고 있어,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3일 “도호쿠 지역 해안가에 거주해 지진해일(쓰나미) 피해에 직접 노출된 교민들은 13일 오후 현재 60여명으로 파악됐다”며 “현지 통신이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어 확인에 어려움...
‘상하이 스캔들’의 핵심인물로 떠오른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의 관련 여부와 직결되는 ‘제3의 인물’의 개입 가능성을 놓고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인 덩아무개(33)씨의 한국인 남편 진아무개(37)씨는 허아무개 전 영사 등과 아내 덩씨의 부적절한 관계를 담은 투서와 사진만 법무부 감찰관실에 제출했으...
‘상하이 스캔들’에 이어 주몽골 대사관에서도 고위 외교관이 2009년 현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사임한 사실이 9일 드러났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날 “주몽골 대사관에서 근무했던 고위 외교관이 대사관 근무 시절인 2009년 현지의 한 젊은 여성을 만나 내연의 관계를 맺었다”며 “두 사람...
톰 빌색 미국 농무장관은 8일(현지시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 완화도 가능하다며, 한-미 에프티에이의 조속한 비준을 미 의회에 촉구했다. 빌색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전화회견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한-미 에프티에이는 미국의 농산물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
‘외교사고’ 왜 자꾸 터지나 지난해 독일에서 발생한 국가정보원 직원의 음주운전 사고, 리비아에서 국정원 직원이 추방된 사건에 이어 이번에 ‘상하이 스캔들’까지 터지는 등 재외공관 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무엇보다 ‘상하이 스캔들’은 리더십이 없는 정치인들이 선거 승리에 대한 전리품으로 재외공관...
‘상하이 스캔들’에서 불거진 정·관계 고위관계자의 정보 유출과 관련해 김정기 전 총영사는 8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누군가 (총영사) 관저에 잡입해 촬영했다”며 ‘제3의 인물 개입설’을 내비쳤다. 앞서 김 전 총영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배후기관으로 ‘국내 정보기관’을 지목한 바 있다. ...
중국 여성 덩아무개(33)씨와 한국 외교관들 사이의 ‘상하이 스캔들’이 지난해 알려졌는데도 그 뒤에 외교통상부와 법무부, 국무총리실 등 관련 부처들이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하이 현지에서 이번 스캔들에 대한 소문이 돌자, 당시 상하이 총영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