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제2도시인 벵가지가 현지 시위대에 장악되면서 일부 한국 기업 직원들이 철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100여명에 이르는 대부분의 우리 건설현장 직원들은 아직도 벵가지에 남아 있어, 자칫 고립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22일 “오늘 오후 4시께(한국시각) 리비아 벵가지 동쪽 투브루크...
지난 8~9일 열렸던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불미스럽게’ 끝난 뒤 동력이 떨어지던 한반도의 대화국면이 다시 열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 등 6자회담 관련국들이 서서히 움직임을 보이며 탐색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2일 “한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뉴질랜드 남부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6.3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현지를 여행하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한때 고립됐다 구조됐다. 현재까지 현지 교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2일 “이번 지진으로 한국인 관광객 2명은 처치호텔에, 나머지 2명은 고층 건물에 고립돼 있었다”며 ...
한국·미국 양국이 1970년대 초부터 이미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휴전선 인근에 핵실험 탐지시설을 구축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통상부가 21일 ‘외교문서공개에 관한 규칙’에 따라 30년이 지나 비밀을 해제한 외교문서들을 보면, 양국은 ‘맑은 하늘’(Clear Sky)이라는 암호명으로 강원도 원주의 ...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숙소에 국가정보원 직원이 몰래 들어갔다 발각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서둘러 봉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21일 “이 문제는 현재 수사중인 상황이고 다른 나라가 걸려 있기에 물어보는 자체가 적절하지 않...
외교통상부는 21일 리비아 국내 건설사 현장에 현지 주민 500명이 난입해 한국인 직원 3명이 다치고 방글라데시인 직원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수도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자위야시에 있는 국내 ㅅ건설사 주택공사 현장엔 20일 밤(현지시각) 2차례에 걸쳐 현지 주민들이 진입해 한국 직원 40...
한국 기업의 리비아 주택 건설 현장에 현지 주민들이 난입해 자재창고에 불을 질렀으며, 일부는 계속 현장을 점거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7일 “리비아 동북부 데르나 지역에서 주택을 짓고 있는 한국 건설업체 ㅇ기업의 현장에 이날 새벽 0시30분께(현지시각) 리비아 주민 200여명이 진입했다”며 “이 가운데...
소말리아 해적한테 납치됐다 123일 만인 9일 풀려난 금미305호의 선원 43명은 모두 안전하며, 조업기지였던 케냐로 복귀하고 있다고 10일 정부가 밝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석방된 금미305호가 10일 오전 8시16분께 공해상에서 유럽연합 함대 소속의 핀란드 군함과 만났다”며 “석방 선원은 모두 안전한 것으...
아프가니스탄(아프간) 파르완주 차리카르 소재 한국 지방재건팀(PRT) 기지가 현지 무장세력으로부터 로켓포탄 공격을 받음에 따라, 14일(현지시각)로 예정됐던 기지 개소식도 무기한 연기됐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정부 관계기관 합동대책 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며 “언제 개소식을 다시 할지는 아직 계획이 ...
지난해 10월9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금미305호가 124일 만인 9일 풀려났다. 정부는 대가없이 풀려났다고 밝히고 있지만 협상에 참여했던 선박대리점 대표는 석방금을 줬다고 밝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는 “금미305호가 9일 오후 석방돼 소말리아 연안에서 공해상으로 이동중”이라며 “우리 청해...
한반도 정세가 협상국면으로 이동하면서 미국의 대북한 식량지원 재개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 뒤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많은 이슈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