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3일(현지시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의 미 의회 처리가 7월1일 이전에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커크 대표는 이날 한덕수 주미대사와 함께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서드웨이 초청으로 열린 조찬행사에 참석해 “한-유럽연합(EU) 에프티에이가 발효되는 ...
백낙청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평화를 향한 소통과 연대’라는 주제로 열린 ‘새해 대토론회’ 제2부 라운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는 “조세와 병역의무를 통해 안보와...
한·미 양국 정부는 5일 북한의 우라늄농축 시설 외부 공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이날 회동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양쪽이 북한의 우라늄농축 활동이 안...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새해 초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한-미 관계에 밝은 외교소식통은 이날 “한-미 양국 정부 간에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한 문제와 관련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즈워스 대표가 방한할 경우 중국도 함께 방문할 수...
미국이 중국의 부상에 대한 군사적·외교적 견제와 수출 증대를 목적으로 아시아 지역에 대한 개입을 확대하면서, 한국도 미국이 촘촘히 짜고 있는 ‘아시아 대중 견제 연합 전선’의 핵심 구성원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이는 그동안 북한 문제 등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한-중 갈등의 전선이 더 넓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 ...
1992년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이래, 올해는 ‘최악’이라는 꼬리표를 붙여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두 나라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었다. 천안함 침몰 사건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두차례 중국 방문,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한-미 합동 및 한국의 단독 군사훈련 등이 잇따르면서 한-중 사이엔 ‘전략적’ 불신과 갈등...
외교통상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외안연)은 24일 내년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2010년 11월 중순 전격적으로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데 이어 내년에도 핵개발을 계속해 핵무장력 강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최근 북한의 공격적 대외 행태를 볼 때 플루토늄 핵무기 성능 개선을 위한 3차 핵실험 가능성은 항상 열려...
서해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한국 해경 경비함과 충돌해 침몰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23일 이틀 전과 달리 목소리를 낮추고 한국 정부도 ‘차분한 대응’ 방침을 재확인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여러 차례 이번 사건과 관...
중국 어선의 침몰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단속 근거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외교 문제로 번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2일 “경비함이 중국 어선에 정선 명령을 내린 지점은 한국 쪽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서 0.8해리 이내”라며 “(이 수역에선) 정선 명령을 ...
중국 정부가 21일 북한이 평화적 핵에너지 이용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자칫하면 북한의 핵활동을 정당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2005년) 9·19 공동성명에 근거해 북한은 평화적 핵에너지 이용의 권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