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대한 미국 의회의 비준동의안은 일단 내년 1월 시작되는 112대 의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비준동의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행정부가 한-미 에프티에이 이행법안을 포함한 비준안을 제출하는 시점은 내년 1월 말 또는 2월 초로 예상되는 버락 오바마 대통...
미국 정부가 3일 오후(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해 ‘외교결례’ 논란을 빚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FTA 추가협상을 마무리지으면서 “양쪽 대표단은 이번 회의 결과를 자국 정부에 각각 보고...
지난달 30일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국과 미국 대표단은 최종 타협을 끌어내기 위한 ‘끝장 협상’ 국면으로 들어갔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현지시각)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이르면 3일 오후(한국시각 4일 오전) 타결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 본부장은 또 이번 주...
중국 정부가 11월28일 공식 제안한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 협의’의 성격을 놓고, 국내에서 ‘소극적 해석’과 ‘적극적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북핵 문제만을 논의하는 사실상의 ‘6자회담’으로 간주하며 거부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반면에, 전문가들은 한반도의 모든 현안을 논의하는 ‘긴급 모임’에 무게를 실으...
북한이 영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방북한 미국 전문가에게 공개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 사안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당국자는 2일 “북한이 스스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있다고 공표했다는 것 자체가 안보리 결의(1718호와 1874호) 위반 사항”이라며 “현재 ...
러시아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대응 방안을 놓고 한국·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간자적 태도’를 취하며 동북아시아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평도 포격에 대해선 북한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협의’와 관련해선 중국을 지지한다고 밝힌 게 대표적이다...
위키리크스의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 공개에 대해 우리 정부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통일·외교·안보의 실무 총책임자들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등의 실명이 거론되는데다 민감한 내용이 상당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정부는 문서 내용과 관련한...
한국과 중국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 대응과정에서 겉으로는 서로 배려하는 듯하면서도 내용적으로는 상대방의 제안을 분명하게 거부하는 등 ‘저강도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천안함 사건 때 서로 거친 언사를 주고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표면적으로는 달라진 양상이다. 중국은 26~27일로 예정됐던 양제츠 중국 외...
중국은 28일 오후 6자회담 수석대표간 긴급 협의를 제안하기에 앞서 다이빙궈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 전날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27일 만찬), 이명박 대통령(28일 오전)을 잇달아 면담하며 긴박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이 위원의 방한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전격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