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에서 입적한 법정스님의 법구가 12일 정오 길상사를 출발해 순천 송광사로 향한다. 다비식은 13일 오전 11시 송광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법정스님 다비준비위원회 대변인인 진화스님은 이날 길상사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11일 오후 8시께 길상사 설법전과...
대한불교 조계종은 11일 입적한 법정스님에게 수행력과 법을 갖춘 큰스님에게 주는 최고의 법계인 대종사(大宗師) 법계를 추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조계종은 대종사 법계를 나타내는 법계증, 불자(법의 상징인 나무막대), 25조 가사(25조각을 붙여 만든 가사), 휘장을 법정 스님 영전에 모실 예정이다. 조...
"오늘 법정스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서귀포를 떠나기 전 죽음이 무엇인가 하고 묻자 스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뢰와 같은 침묵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아마 육신을 벗고 맨 먼저 강원도 눈 쌓인 산을 보러 가셨겠지요." 11일 입적한 법정스님과 각별한 인연을 쌓으며 '산에는 꽃이 피네' 등의 ...
'무소유' 등 여러 산문집을 남긴 것으로 유명한 법정스님은 불교 경전 번역에도 많은 자취를 남겼다. 법정스님은 1960년대 말 동국대 동국역경원 편찬부장을 지내며 불경 번역 작업에 참여했으며 여러 종의 불경 번역서를 출간했다. 시중 서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법정스님의 경전 번역로는 '신역 화엄경'(...
법정스님의 출가 본사인 전남 순천 송광사에는 11일 법정 스님의 입적 소식이 전해지자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스님들과 신도들은 평소 시간날 때마다 송광사를 들러 많은 가르침을 주신 스님을 이제는 다시 볼 수 없게됐다고 안타까워하면서 깊이 애도하고 있다. 특히 추모제라도 거행하고 싶지만 법정 ...
11일 입적한 법정스님은 '무소유', '산에는 꽃이 피네' 등 여러 권의 산문집과 법문을 통해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깨달음을 전하는 주옥같은 말을 남겼다. 특히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11일 입적한 법정스님은 불교계에서도 어른 스님이었지만 천주교나 개신교, 원불교 등 이웃 종교에 대해 담을 쌓지 않는 행보를 보였다. 법정스님은 특히 지난해 2월 선종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아름다운 종교 화합의 모습을 보여 여러 종교가 공존하는 한국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법정스...
한때 밀실 정치의 현장이었던 요정 대원각이 법정스님에 의해 길상사로 변신하게 된 데는 법정스님의 대표 산문집 '무소유'가 다리 역할을 했다. 대원각 소유주였던 김영한(1916-1999)씨는 16살 때 조선권번에서 궁중아악과 가무를 가르친 금하 하규일의 문하에 들어가 진향이라는 이름의 기생이 됐다. 월북시인 ...
11일 입적한 법정(法頂)스님은 탁월한 문장력을 바탕으로 한 산문집을 통해 일반 국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스타' 스님이다. 불자나 스님들 사이에서도 1993년 열반한 성철 스님에 이어 인지도가 높은 스님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평생 불교의 가르침을 지키는 출가수행자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았고, 산문집...
11일 입적한 법정(法頂)스님은 생전 천주교나 개신교, 원불교 등 이웃 종교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폭넓게 교류했으며 종교계를 넘어 문학, 미술 등 문화 예술계 다방면으로 수많은 인사와 친분을 나눴다. 이런 스님의 입적 소식에 문화ㆍ종교계 인사들은 한 목소리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정진석 추기경은 ...
2년 전, 이명박 대통령의 '말씀'이 지금 와서 말썽이 되고 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이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는 말로 사실상 일본의 주장을 인정했다는 것인데, 이에 발끈한 국민들이 요미우리 신문에 대해 소송을 걸었고, 그 소송에 대해 준비를 하던 요미우리측이 "이 대통령의 발언은 사...
올해는 일본이 조선을 강제합병한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결코 남의 나라를 침략할 의사가 없었던 조선을 惡友라고 부르며 노골적인 침략을 주장했던 후쿠자와 유키치가 일본 1만엔의 초상임에도 우리나라는 반대하는 친일세력들에 의해 작년에 일본의 천적인 김구선생을 10만원권의 초상으로 만드는데 실패했습니다....
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 용의자인 김길태(원래 용의자이면 이름을 쓰지 않는 게 맞지만 경찰이 이미 공개수배한 상태이므로 그대로 이름을 씀)씨의 검거 기사를 보면서, 과연 이렇게 보도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무엇보다 아직까진 김씨가 범인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 각종 ...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있다는 뜻이다"('무소유' 중에서) 법정스님하면 떠오르는 단어 '무소유'. 법정스님이 1970년대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