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의 법정 스님 다비식을 하루 앞두고 있는 12일 전남 순천 송광사는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날 이른 아침만 해도 지장전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는 추모객의 발길이 뜸했으나 오전 11시 무렵이 지나면서 단체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송광사 측은 오후 부터는 서울, 부산, 광주 등 외...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고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치상)로 고등학생 최모군 등 3명을 구속하고 강모군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 등은 지난달 22일 오후 2시께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고생 A양을 경기도 광명시 최군의 집으로 놀러 오라고 한 뒤 술에 취한 A...
정부는 최근 잇따른 교육계 비리와 관련, 범정부적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교육공무원 인사.예산 등 교육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12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교육 비리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검찰 조사에서는 법정 증언과 달리 진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형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의 공판에서 변호인은 검찰이 작년 12월10일 곽 전 사장에게 받은 피의자 신문 조서를 제시했다...
신세계백화점(신세계몰)과 아이러브스쿨 등 총 2천만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25개 기업에 대해 특별 단속이 진행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2일 "경찰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된 기업 목록과 수사상황을 받아본 뒤 방송통신위원회 및 경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의해 해당 업체의 보안 상태에 대한...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이 정규직 석박사 학위 소지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등 비정규직 석박사 학위 소지자의 근로조건이 정규직보다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12일 발간한 '석박사 고급인력의 취업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석박사...
법정스님의 법구가 12일 정오 스님이 입적한 서울 성북동 길상사를 떠나 전남 순천 송광사로 운구됐다. 이날 오전 11시께 길상사 행지실에 있던 법정스님의 법구는 모시던 상좌와 신자, 조문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극락전 앞으로 천천히 이운됐다. 법구는 일체의 거창한 장례절차를 치르지 말아 달라는 스님의 ...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이하 주교회의)는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 "이 나라 전역의 자연환경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것으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주교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산하에 회복이 가능할 것 같지 않은 대규모 공사...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방치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ㆍ박상민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07년 사이에 2번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흡연자 2천848명을 대상으로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금연 후 1.3㎏ 이상의 체중이 증가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
11일 입적한 법정스님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국내 곳곳은 물론 해외에서도 자발적으로 설치됐다. 법정스님 다비준비위원회 대변인인 진화스님은 1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연락해왔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동의 길상사는 11일 오후 8시께부터 설법전...
검찰이 신분을 속이고 개성공단에 들어가 김일성 동상에 참배한 의혹을 받았던 경기 파주시의회 의원들을 형사입건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하청작업을 하던 H조경회사의 직원들로 위장해 북한을 방문한 혐의를 받았던 김모씨 등 파주시의원 4명을 ...
경기도 용인의 골프장 인ㆍ허가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부남 부장검사)는 11일 골프장 인ㆍ허가권을 가진 국방부 고위장교가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던 K투자개발업체의 로비스트와 수차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업부지 인근 군부대 탄약고의 관리 책임자로서 골프장 사...
11일 입적한 법정스님은 입적 하루 전날 병원에서 덕조, 덕현 등 상좌스님 7명이 모인 가운데 "내 제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라, 정진의 힘으로 죽을 때 어지럽지 않게 하라"고 당부했다. 법정스님 다비준비위원회 대변인 진화스님은 12일 오전 길상사에서 연 언론 브리핑에서 "법정스님은 상좌...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씨가 11일 지병으로 입적한 법정스님의 밀린 병원비를 부담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12일 "홍 여사가 삼성서울병원에서 폐암 치료를 받아온 법정 스님의 병원비로 나온 6천200만 원가량을 대신 냈다"고 말했다. 이 금액은 법정 스님이 올 1월15일 삼성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