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학단협) 등 3개 교수 단체는 23일,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2돌을 맞아 현 정부 2년을 평가한 백서 <무너진 인권과 민주주의>를 내놨다. 백서는 김세균 서울대 교수(정치학) 등 11명이 참여해 작성한 것으로 시민권, 교육·학문, 노동, 언론...
지난해 8월6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노동자들은 77일간의 점거 파업을 끝냈지만, 조합원 303명과 연대투쟁에 참여한 322명 등 모두 62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 사태로 87명이 구속됐다. 단일 노조의 파업사건으론 사상 최대의 구속자 수다. 70여명이 경찰·용역 등과의 충돌로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지난해 10...
도급택시 운영이 적발돼 감차명령을 받은 택시회사들에 대해 법원이 잇따라 ‘처분 취소’ 판결을 내렸다. 서울시가 주요 단속 근거로 드는 ‘4대보험 가입’이 단속 당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만으로는 도급택시로 단정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이인복)는 ㄷ운수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감차명...
김영묵 전 충남대학교 총장이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 고인은 일본 도쿄농업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대 농과대학 교수와 충남대 총장, 한국동물번식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옥희(85)씨, 아들 인겸(㈜경방 부사장), 의겸(재미사업가), 신겸(조이섬유 대표), 대겸(유로비젼 전무)씨가 있...
“나무꾼과 선녀처럼 살고 싶었어요”. 2005년 10월31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걸린 이 기사는 ‘시민의 힘’을 보여줬다. 유방암 수술비를 구하지 못해 한국인 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필리핀 고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아멜리아의 소식을 전한 시민기자와 누리꾼 독자들은 기적을 일궜다. ‘좋은 기사 원...
헌법재판소가 이달 정기선고일인 25일 오후 2시 사형제의 존폐를 결정하는 선고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1996년 재판관 7 대 2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한 뒤 14년 만이다. 헌재는 지난해 말로 예상됐던 선고를 두 차례 연기할 정도로 결정에 신중을 기해 왔는데, 그동안 평의 과정에서 사형제 존폐를 놓고 재판관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