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상큼하고 서늘한 제주 바람이 느껴졌다. 한 1년 만에 온 건데 반갑다고나 할까. 우리는 처음 방문지인 산방산을 찾았다. 그곳엔 1653년 하멜 일행이 타고 왔던 ‘스페로 호크’호가 전시되어 있다. 350여년 전 네덜란드 사람이 조선이란 나라에 와서 처음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마도 이 이...
나의 고민 강현주/서울 강서초등학교 3학년 나의 고민은 엄마가 3째 동생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낳을 수 있을까 고민이다. 또 동생을 낳고 엄마가 날씬해질 수 있을까 고민이다. 3째 동생을 가지기 전엔 우리를 낳아서 배가 뚱뚱했다. 또 뚱뚱해지실까? 그것이 고민이다. 담배꽁초 최예정/서울 강서...
껍질을 이기며 나왔네목련꽃 하얗게 피었네 해마다 그랬듯이 올해도 반 아이들하고 현관 앞 목련을 관찰하기로 했다. 볕이 가장 잘 드는 동쪽 꽃밭에 있는 목련을 골랐다. 이 나무는 꽃밭에 있는 목련 예닐곱 그루 가운데 햇볕이 가장 잘 드는 곳에 있다. 목련 관찰을 처음 시작한 날, 아이들은 목련나무 둘레에 서서...
바람에 실려 오는 은은한 꽃 향기, 알록달록한 꽃잎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이다. 자연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것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자 오감교육이다. 가까운 공원에 들러 꽃나무를 직접 보고 향기를 맡으면서 느낌을 이야기해 보자. 그리고 여러 가지 꽃 이름을 한 박 단위로 리듬치기해 보자. 진...
담장 위에 난간을 세워 달라는 부탁을 받은 초보 목수 김씨는 콧노래를 불렀다. 일거리가 뜸할 때 맡은 일이라 더 흥이 났다. ‘정말 멋진 난간을 만들어야지.’ 마음은 그랬으나 현실은 좀 달랐다. 나무를 재단하고 톱질을 해서 하나 하나 배치하고 보니, 이게 웬일인가. 간격이 전혀 맞지 않았다. 김씨는 고민에 빠졌다...
함게 다지는 영어일기 29st January Sat ’03 Very cold I went to Busan-culture center with my family. In there, I enjoyed traditional concert of korea and heard fork music. I think they're boring until I vi..
김한종의 우리문화 우리역사 옛 문화 떠올리는 계기되길 최근 산책로를 개방하는 왕궁의 숫자를 늘린다는 보도가 있었다. 2004년에 시작된 왕궁 산책로 개방의 효과에 힘입어, 보존만 하던 것에서 보존과 활용의 적절한 조화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겠다는 취지이다. 왕실 무덤은 주변에서 비교적 ...
시도때도 없이 휴대전화로 들어오는 `야릇한' 내용의 스팸 문자메시지를 보고 전화를 해온 남성과 상대 여성의 통화내용까지 도청ㆍ녹음해 온 충격적인 사실이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0일 이른바 `060(유료전화)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내 통화연결이 된 남성과 자신이 고용한 여성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