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은화리(21)씨는 2일 난생처음 촛불집회에 참가했다. 평소 사회문제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은씨가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에 나간 이유는 분명했다. 은씨는 “이건 당장 내 저녁식사와 관련되는 일상의 문제”라고 말했다.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병 걸릴까봐 걱정...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개에 따른 광우병 우려와 관련해 “이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 사회 불안을 증폭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국민들에게 실상을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
대구 서부경찰서는 2일, 지난달 21일 대구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교 여학생 8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학교 남학생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만 12∼13살인 다른 중학생 3명은 가정법원에 송치하고, 12살 미만 어린이 5명은 보호...
수도권의 초선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선거가 끝난지 3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운동화를 벗지 않고 있다. 당선사례 명목으로 선거 직후 며칠 정도 지역구를 돌던 과거 관례와 다르다. 아예 새로이 지역구 다지기를 하겠다는 각오로 다양한 유권자 공략방안까지 짜내고 있다. 신계륜 전 의원, 조순형 의원 등 야당의 거물...
4·9 총선을 앞두고 “거짓말 선거사범은 고소 취소와 상관 없이 엄단하겠다”고 밝힌 검찰이 한라나당 당선인들의 ‘뉴타운 허위 공약’ 수사에 별다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의혹이 일자 속전속결식으로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을 벌이고, 구속영장 청구로 이어진 야당의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 등 수사와는 대조적이라 ...
공천 대가로 친박연대에 거액을 건넨 혐의로 양정례 당선자의 모친 김순애(58)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에 따라 양 당선자의 공모관계 규명과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의 의혹 연루 여부 확인 수순으로 넘어가려던 검찰 수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이...
전북 익산 한 은행에 총기를 든 괴한이 침입해 현금 400여만원을 강제로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2분께 전북 익산시 남중동 전북은행 신동지점에 총을 든 괴한이 침입해 현금 400여만원을 강제로 빼앗아 달아났다. 은행직원 신모(31) 씨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