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삼성 회장 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아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 날의 허물은 모두 제가 떠 안고 가겠습니다. 그동안 저로부터 비롯된 특검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리면서 이에 따른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
삼성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본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검 수사결과에 따른 쇄신안을 발표한다. 삼성 수뇌부는 이날 편법 경영권 승계 논란과 이건희 회장의 차명재산 처리방안, 전략기획실 재편 문제, 인사개편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고형규 기...
삼성이 전략기획실을 해체한다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이나 계열사별 독립경영체제, 두가지를 놓고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법적 실체가 없는 비서실이나 구조본의 활동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96년과 2003년 두차례 좌절된 바 있다”며 “이 때문에 정부는 지주회사 체제의 허점을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1일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에 불법 홍보물을 배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의 회장 정광용(50)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서울 영등포갑 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전여옥 당선인의 표절 등을 문제 삼는 내용의 ...
최근 전북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과 관련해 오리 등 살처분에 투입됐던 군인 1명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8∼19일 전북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오리 등의 살처분 작업에 참여했던 군인 1명이 ...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여성과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함께 가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 상부의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광주 동구 수기동에서 이모(23.여)씨가 혈중 알코올 농도 0.078%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
“㈜풍산은 20년 전 해고한 노동자 29명을 원직 복직시켜라!” 21일 오전 11시 ㈜풍산 본사가 있는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 앞, 머리가 희끗해진 40~50대 노동자들이 “원직 복직”이라고 써넣은 조끼를 20년 만에 꺼내입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총포탄과 폭약을 생산하던 풍산금속공업㈜(현재 ㈜풍산)의 경북 안강공...
법원이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외국인 성씨로 성본을 변경하는 것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 성씨를 가진 한국인이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1단독 홍창우 판사는 김지영(11·가명)양의 어머니가 딸의 성을 필리핀 국적인 남편 훌리오 산체스(가명)씨의 성으로 바꿔 달라며 낸 성...
공사현장의 약점을 잡아 기사 무마를 미끼로 돈을 뜯어낸 인터넷 방송사의 대표와 기자가 검찰에 적발됐다. 광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양부남)는 21일 공사현장의 위법 사실을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공갈)로 ㄷ인터넷방송사 대표 오아무개(49)씨와 기자 권아무개(44)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