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일 마지막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사드 얘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사드 기습배치와 미국의 비용 청구를 놓고 숱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어떤 설명이나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나라를 들썩이게 하는 뜨거운 쟁점 현안에 입을 싹 다무는 것은 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붙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비용’ 논란이 격화되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가 2015년 중반께 이미 사드 배치 결정을 사실상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처음으로 사드 배치 검토 입장을 밝혔던 때보다 적어도 반년 이상은 앞선 시점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비용을 두고 한·미 양국의 발표가 엇갈리고 신경전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사드 배치를 찬성해온 대선 후보들은 “기존 합의에 따라 미국 부담”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다만 논란의 출발점을 두고는 “좌파의 반미 선동”, “미국의 방위비 협상용”이라는 각기 다른 주장을 내...
절차를 무시한 기습 배치에 이어 비용 부담 논란까지 번지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를 둘러싼 논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자체가 갑작스러웠던데다, 박 대통령 탄핵 이후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밀실에서 장비 조기 도입이 추진된 탓에 의혹만 커졌다. 미국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