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910원대로 떨어졌지만, 코스피지수는 2주 만에 1800선을 회복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달러당 3.7원 내린 9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위기 이래 최저치인 지난해 12월7일 913.80원 이후 처음으로 91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달러화는 919.5원으로 개장한 뒤 917.1...
투자자 보호 강화되고 ‘투자권유 대행인’도 등장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이 시행되면 금융소비자들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택할 기회가 생긴다. 그동안 금융상품은 법으로 미리 정해 놓은 몇 가지 유형에만 한정돼 왔으나, 앞으로는 범위가 무한히 확장된다. 재해·날씨·범죄발생률·탄소배출권·에너지 관련 선물·옵션 등...
대부업 중개인의 불법 영업 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는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감독 당국의 일회성 단속으로는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데다, 대부업 중개인의 불법 영업을 지금처럼 방치할 경우 서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서민이 대부업체에서 현행 법...
일부 대부업체들이 ‘현대캐피탈’이나 ‘신한캐피탈’ 등 제도권 금융회사 이름을 그대로 베낀 채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감독당국은 등록·단속하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을 들어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고 있다. 서울시에 등록된 등록대부 업체 6609곳 가운데, 현대차 그룹 계열의 여신전문회사인 현대캐피탈의 상...
원-엔 환율이 9년 8개월 만에 100엔당 740원대로 떨어졌다.(<한겨레> 6월21일치 3면)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지난 20일 종가(752.05원)보다 2.60원 떨어진 749.45원(100엔당)에 장을 마감했다. 원-엔 환율이 740원대로 떨어진 것은 1997년 10월8일(747.94원) 이후 9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은행들의 해외 단기 차입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외환 보유액 대비 단기 외채 비중이 6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한국은행은 올 3월 말 현재 단기 외채가 1297억5천만달러(약 120조원)로 같은 기간 외환 보유액 2439억2천만달러와 견줘 53.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고 19일 밝혔다. 단기 외채란 ...
금융권의 여름 마케팅이 시작됐다. 은행과 카드사는 ‘~이벤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푸짐한 할인 혜택과 경품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상품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챙기거나 물놀이 할인, 환율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까지 인터넷에서 e-파워통장 등의 상품에 들면 추첨을 통해...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내린 5.77~7.37% 적용한다.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난 2월19일 이후 처음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