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녹색펀드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 전혀 없다.” 정부가 이른바 녹색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겠다며 10억달러(약 1조825억원)의 ‘한국 녹색펀드’ 조성 책임을 맡긴 제이피(JP)모건이 사업 추진 상황을 묻는 <한겨레>에 최근 전자우편으로 보내온 답변이다. 미국의 최대 투자은행 가운데 하나인 제이피모건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치적’으로 삼으려는 정부의 요구로 14년간 써온 교명을 ‘G20 개발대학원’으로 바꾸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남상우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원장은 지난 10일 재학생과 동문, 교직원 앞으로 보낸 전자우편에서 “저희 대학원은 얼마...
대공황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십니까? 빛바랜 흑백 사진과 영상 속 어두운 표정의 미국인들이 끝을 알 수 없이 길게 줄을 선 모습 아닐까요? 조그만 빵조각과 한 국자의 수프를 얻으려는 기다림이었습니다. 또 한편에선 옷을 잘 차려입은 신사숙녀들이 월가의 은행 앞에서 불안하면서도 성난 표정으로 무질서하게 서 있는...
정부가 앞으로 공공조달 시장에서 대기업 계열사로부터 소모성자재(MRO) 구매를 중단해 나가기로 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을 통한 소모성자재 구매 움직임은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전 부처로 확산돼 가고 있다. 정부 및 공공기관의 물품 구매를 대행하는 조달청은 9일 앞으로 대기업과 소모성자...
‘유럽의 정복자’였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1795년 프랑스 전역에 식품의 장기 보관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장거리 원정에 나설 때마다 군용식량이 쉽게 부패하고, 전쟁터에서 조리하기가 번거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파리의 제과업자였던 니콜라 아페르는 14년 동안 실험에 몰두한 끝에 열로 살균한 ...
엘지(LG)전자 부회장 출신의 김쌍수씨가 사장으로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자회사인 발전회사 4곳이 지난해부터 모두 엘지 서브원으로부터 사무용품 등 소모성 자재(MRO) 구매대행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본사인 한전이 지난해 1월 서브원과 10억원어치의 엠아르오 구매대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자회사인 한국남...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의 똥오줌, 매립 쓰레기 등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가 일반 가정에 공급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일 바이오가스 등을 도시가스나 자동차 연료용 등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가스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2009년 법 개정으로 바이오가스 등도 도...
감세론자들의 주장과 달리 실제 법인세가 낮아져도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실증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제개혁연구소(소장 김우찬·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30일 낸 ‘실효법인세율, 기업의 투자 그리고 고용에 관한 실증분석’이란 보고서에서, 1996~2009년 비금융 제조업체인 대-중소기업 934곳의 실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에 정책금리 인상과 환율 절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키라고 권고했다. 오이시디는 25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1%포인트 높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이시디는 우리나라가 “최근 경제 여건에 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