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에 김치를 올려놓지 않는 날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난해 심각한 배추 파동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가을배추 한 포기 값이 1만5000원을 웃돌던 당시 한 농사꾼이 트위터에 이런 글을 띄웠습니다. “여기서는 도매상들이 배추를 사가는 금액이 한 포기 1000원, 그럼 나머지 1만4000원은 누가 먹는 거죠?” ...
김황식 국무총리는 6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세수와 에너지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류세 인하 부분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의 발언은 기름값 인하를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꾸려진 석유가격 태스크포스(TF)가 이날 발표에서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활동을 마무리한 ...
전기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국의 ㅍ사는 지난 2월23일과 3월7일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에 3950만달러(약 391억원)를 투자했다. 주식이나 채권 투자수익을 노리고 들어온 게 아니라, 한국에 공장을 짓기 위해서다. 역시 같은 이유로 중국의 또 다른 자동차엔진 부품 생산업체인 ㅂ사도 1월에 1000만달러를 한국에 ...
막걸리 열풍이 한풀 꺾였다. 4일 통계청의 광공업 동향 조사를 보면, 지난 2월 막걸리(탁주)의 생산량과 내수 출하량은 각각 2만4395㎘와 2만2753㎘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각각 6.8%, 8.1%씩 감소했다. 전년 동월 기준으로 한 막걸리 생산량과 내수 출하량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0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에스케이(SK)에너지가 지난 2월 서민용 난방유 가격을 내린 데 이어 조만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인하하기로 했다. 에스케이에너지는 3일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의 고통을 나누고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부응하고자 7일 자정부터 전국 에스케이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ℓ당 100원 낮춘다고 밝...
개인·기업·정부 등 경제 3주체들의 부채가 지난해 2600조원에 육박해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약 1172조원)의 곱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의 자금순환표를 보면, 개인·비금융 기업·정부의 이자부 금융부채는 2010년 말 기준 2586조2245억원으로 전년(2408조2754억원)보다 7.4% 증가했다. 이는 한은...
거의 모두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에 등을 돌리고 있지만,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하는 이들도 있다. 미국 아프리칸아메리칸 이슬람교도로 구성된 ‘이슬람 국가운동’의 루이스 패러칸(78) 총재가 바로 그런 인물이다. 그는 지난 31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카다피가 잘못한 일들을 개의치 않는다”며 “그는 ...
외교전의 수장인 외무장관마저 망명하는 등 외교전에선 거의 완패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가 지상전에선 다국적군의 공습 이후 처음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영국 외무부는 30일 밤 “무사 쿠사가 오늘 그의 자발적 의지 아래 튀니지를 거쳐 영국으로 왔다. 그는 국제적으로 리비아를 대표하는 외무장관...
시리아에서 지난 18일부터 본격화한 민주화 시위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가 군까지 투입하면서 민주화 시위는 잦아든 반면 대규모 친정부 시위대마저 등장했다. 정부가 내각 총사퇴 등 민주화 요구에 어느 정도 호응하는 제스처를 보이면서, 민주화 시위가 다시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시리...
아프리카의 ‘왕중의 왕’으로 불리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가 궁지에 내몰리면서 오랜 아프리카 친구들도 하나 둘씩 곁을 떠나고 있다. 아프리카 53개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U)은 지난 19일 미국·영국·프랑스 등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이 시작된 이래 서구에 공습 중단을 거듭 요청해왔다. 그에 ...
“나는 권좌에서 물러날 수 있다… 위엄과 위신을 유지하는 조건이라면 심지어 몇 시간 안에라도 가능하다.” 31년간 예멘을 통치해온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은 26일 아랍 위성방송 <알아라비야>에 이렇게 말했다. 조건만 맞으면 당장이라도 물러날 수 있다는 그의 발언은 반정부 시위 초기 ‘부자 세습 포기’ 약...
미국이 이끄는 다국적군의 대 리비아 전쟁에 아랍국가의 참전을 갈망하는 서구에 단비가 내렸다. 닷새째 리비아에 대한 공습을 이어간 23일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쿠웨이트와 요르단이 다국적군에 병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더이상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아에프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