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 한해 당분간 실사격 훈련이 중단된다. 다른 예비군 훈련장은 기존 계획대로 실사격 훈련이 계속 이뤄진다. 국방부는 또 15일 총기 난사 등 우발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통제관과 조교의 무장을 강화하고, 관심병사 등 전역자의 현역 복무자료를 예비군 부대가 ...
군과 해경이 올해 상반기 독도 방어 훈련을 비공개리에 14~15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훈련을 공개하면서 독도 방어 의지를 강조했던 것과 대비된다. 정부 관계자는 15일 “어제부터 오늘까지 독도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해군 초계함과 한국형 구축함, 해경 경비함 등 함정 10여척과 대...
얼어붙은 한-일 관계는 꽉 막힌 남북관계와 더불어 ‘박근혜 외교’의 좌초를 상징하는 사안이다. 단적으로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래 한-일 양국 간 정상회담조차 한번도 열리지 않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과 과거사·영토 갈등 상태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두차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한 것...
북한이 세계 여성 평화운동가들의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도보 종단 계획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북쪽 <조선중앙통신>은 2일 “조선에서 ‘2015년 조선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국제여성대행진’이 5월에 진행되게 된다”며 “이와 관련해 국내의 여러 사회단체들이 평양에서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활동하고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추진해온 5월 방북과 관련해, 최근 센터 쪽이 사전 접촉을 제안한 데 대해 북쪽이 “추후 연락하자”면서도 “이 이사장이 오시는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26일 <한겨레>와의 통...
26일 오후 현재 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는 부상 3명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 1명이 카트만두 북쪽 70km 지점 어퍼트 리슐리 지역에서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카트만두 북부 랑탕 인근 샤브로베시를 여행중이던 여성 2명이 낙석에 각각 중상과 경...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한국케이블티브이방송협회 신임 회장에 취업할 수 있다고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결정했다. 국민수 전 법무부 차관도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다닐 수 있게 됐다. 업무관련성 등의 고위공직자 재취업 제한 기준이 있지만, 윤리위가 심사 과정에서 고무줄 잣대로 이를 무력...
박근혜 대통령이 부패 척결을 강조하며 ‘사정’ 고삐를 바짝 죄는 가운데, 감사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120여곳의 재정 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정부의 기강잡기 드라이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자치단체장을 필두로 정치권에까지 후폭풍이 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감사원은 23일부터 오는 5월1일까...
이번엔 장관급 거물들이 온다. 21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의 방한을 시작으로 미국 쪽에선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존 케리 국무장관 등이 다음달 방한한다. 서울을 무대로 미-중 사이 벌어진 차관보급 외교전의 여진이 채 가라앉기도 전이다. 사드(THAAD·종말단계 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의 한국 배치 문제를 두...
북한은 15일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거듭 비난하고 단 한점의 불꽃이라도 북쪽 영토에 튕긴다면 전면적인 핵전쟁으로 번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이날 ‘침략자를 징벌하는 것은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는 제목의 글에서 “백악관과 청와대를 비롯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이 하나도 빠짐...
보수적 시장경제학자로 꼽히는 좌승희(사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좌교수가 “북한의 현 정권을 인정하고, 박정희식 ‘개발독재’ 비전을 이식해 ‘대동강의 기적’을 이뤄야 한다”는 이색 주장을 폈다. 국내 우파 보수 세력이 대체로 기존 북한 정권의 붕괴를 강조해온 것과는 결을 달리한다. 좌 교수는 민주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