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2일, 자신의 논문 의혹과 관련해 스스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부총리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정치·사회적 진통은 일단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을 펴는 데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되는 등 김 교육부총리 사태의 파장은 적잖이 ...
열린우리당은 2일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자진사퇴로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청와대와의 정면 충돌을 일보 직전에서 피했고, 네 야당의 해임 건의안 제출 등으로 정국이 혼미한 상황으로 빠져들 우려도 털어냈다.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대통령과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내린 용단”이...
1일 청와대의 촉각은 온통 국회로 쏠렸다.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검증 과정을, 그의 사퇴 여부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으로 본 탓이다. 교육위가 끝난 뒤, 청와대에선 두 갈래의 기류가 감지됐다. 우선 외형적으론 ‘사퇴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교육위의 ‘청문회’ 결과가 예상보...
7·26 재보궐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대체로 한나라당의 ‘완승’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싹쓸이 정국’을 지속시킬 수 없다며 벼르고 있지만, 여러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과의 격차가 뚜렷한 상황이다. 4곳에서 치러지는 재보선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탄핵 주역’인 조순형 민주...
열린우리당은 19일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늘리고, 교부금 가운데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방과후학교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사교육비 절감과 맞벌이 부부의 보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양기대 수석부대변인...
18일 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교육위 인사청문회에선 ‘7·3 개각’ 당시 그의 부총리 지명에 강력히 반발했던 여당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오히려 ‘김병준 감싸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코드 인사’와 자녀의 외국어고 편입학, 병역...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14일 “대통령 단임제는 헌법적 결함이고, ‘87년 체제’의 한계”라며,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을 주장했다. 김 의장은 이날 〈한국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단임제여서 선거에 한 번 당선되면 선거에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까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지만...
“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2차 협상 3일째인 12일,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만나 ‘시한 연장 불가’라는 기존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커틀러 수석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에프티에이(FTA) 특위 소속 의원 6명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졸속 ...
열린우리당은 12일 맞벌이 부부의 보육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보육료 소득공제를 세금 감면 효과가 큰 세액공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이목희 의원이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맞벌이·홑벌이를 구분하지 않고 연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