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는 전시 작전통제권의 한국군 이양 시기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제안한 2009년에서 신축성을 가지고 대응하겠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전달해온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박선원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미국 쪽이 제시한 목표연도인 2009년에 대해 깊은 주의를 기울이되 너무 예민...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일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자연공원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제종길 열린우리당 제5정책조정위원장과 이치범 환경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환경 관련 정책협의회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제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서민들이 쉽게...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고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계와 노동계의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내려는 ‘뉴딜’의 성사에 혼신의 노력을 쏟아붓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하지 않은 탓이다. 김 의장은 지방선거 참패 이후 ‘밥이 하늘’이라는 말을 앞세워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서민위) 활동...
노무현 대통령이 ‘바다이야기’ 등 성인오락실 문제와 관련해 “어떻게 이렇게까지 되도록 몰랐는지 부끄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24일 여당 재선 의원 6명과의 만찬 회동에서 “도둑을 맞으려니까 개도 안 짖는다고…”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27일 전했다. 노 대통령은 평소 잘 피우지 ...
여야는 25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성인오락기 파문에 대한 청와대의 책임론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인 노지원씨가 이사로 재직했던 우전시스텍에 대한 정부 지원금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이번 파문이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대해 ...
“그건 당신 생각이고.”(이군현 한나라당 의원) “당신이라는 표현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25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양 비서관은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경질 문제를 둘러싸고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 양 비서관은 이 의원이 자신을 ‘당신’ ‘일개 ...
한명숙 국무총리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법안심사 소위원회 위원을 맡아 비정규직 법안 등을 심사해야 할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여당 의원들이 환노위 지원을 기피한데다 배치된 의원들도 업무가 많고 복잡한 법안소위 배정을 꺼린 탓이다. 24일 현재 환노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 7명 가운데 한 총리와 우원식·최...
도박공화국 의혹의 바다 열린우리당이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기 파문을 ‘명백한 정책 실패’로 규정하고,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23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도박성 게임이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가게 만든 정책 실패에 대해 정부는 공식적으로 정중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