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꿈꾸는 유력 정치인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주간을 맞아 앞서거니 뒤서거니 광주를 찾고 있다. 마치 이맘때 광주를 방문하지 않으면 대선주자 반열에 들지 못할 것 같은 분위기다. ‘광주 러시’는 이미 시작됐다. 대선 예비후보인 한나라당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5·18 국립묘...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가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북한 평양 방문에 나섰다. 손 전 지사는 방북기간 중 동아시아미래재단(이사장 김성수)과 북한쪽 민족화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 일...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사이의 충돌은 그 수위와 강도에서 이미 임계치를 넘어섰다. 여론의 관심은 ‘빅뱅’이 언제 일어날 것인지, 대선 예비주자이기도 한 정·김 두 사람이 다음 행보를 어떻게 이어갈지로 옮겨가고 있다. 노 대통령과 정·김 두 전직 의장의 정치적 ‘결별’은 정해진 수순으...
열린우리당의 ‘중간 지대’에 있는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 사이의 가시 돋친 공방을 어떻게 볼까? 대통령도, 두 전직 의장도 모두 대통합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어 지켜보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당 안에선 우선 노 대통령이 대통합을 강조하면서 당 사수 의지를 천명한 것은 적절치 ...
대선 출마를 저울질해온 문국현(58) 유한킴벌리 사장이 5~6월중 독자적인 신당을 창당하고, 그 당의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최열 환경재단 대표가 7일 밝혔다. 문 사장의 친구이면서 정치적 조언자인 최 대표는 이날 〈한겨레〉 기자와의 통화에서 “문 사장과 5~6일 이틀 동안 ...
“당 지킬테니 떠날 사람 떠나라” 정동영·김근태계와 갈라서기 가시화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친노 그룹이 최근 당 해체 또는 탈당을 모색하고 있는 김근태·정동영계 및 통합파 인사들에게 ‘깨끗하게 갈라서자’는 결별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한 열린우리당의 한 중진 의원은 4일 “...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초안 자료의 국회내 열람 방식을 문서가 아닌 모니터 열람만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그나마 상품 관세양허안과 서비스·투자 유보안 등 핵심 내용은 제외해 국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정부는 협정문 초안을 ‘3급 비밀’로 분류하고, 20일부터 컴퓨터 모니터를 국회 본관에 설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