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산 직장인 오규진(32)씨는 요사이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각종 보조금과 약정 할인 혜택으로 오씨가 지불한 기기값은 20만원 정도. 그러나 20만원은 시작에 불과했다. 자동차 전용 충전기에, 케이스와 액정 보호 필름, 전용 스피커 등을 사는 데 든 돈은 벌써 2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
강추위 때문에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었지만, 수년째 매출 감소세를 겪던 모피 의류의 매출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백화점업계 집계를 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7일까지 모피 의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3%나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2009년 모피 매출이...
지난해 경기침체와 막걸리 열풍 탓에 국내 위스키 판매량이 전년보다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류업계 자체 집계를 보면, 지난해 위스키 판매량은 2008년보다 9.9% 감소한 284만1155상자(500㎖ 18병들이)다. 전체 위스키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등급은 12년산 프리미엄급 위스키(73.3%)였고, 17년산 이상...
이랜드그룹이 6일 물품을 직접 사서 파는 직매입 위주로 운영하는 중저가 백화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백화점은 브랜드 업체에 매장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아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미국의 메이시 백화점과 유럽의 막스앤스팬서 백화점 운영 방식을 좇아 수수료 거품을 걷어내고 직매...
유통 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서울과 수도권 일대 아웃렛(재고품 전문 판매)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2월28일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 아웃렛 부지로 사용할 3만9332㎡(1만1898평)의 15개 필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낙찰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곳은 신세계가 파주의 ...
‘폭설로 배송이 예정일보다 2~3일 정도 지연될 것 같습니다.’ 지에스(GS)샵은 수도권 일대에 기록적인 눈이 내린 4일 이런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고객들에게 보냈다. 이 업체를 비롯한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업계가 폭설 때문에 물품 배송에 비상이 걸렸다. 업체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책을 내놓으며 분...
홈쇼핑 방송의 3대 요소는 쇼핑 호스트의 말, 화면, 그리고 음악이다. 이런 까닭에 홈쇼핑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킬만 한 음악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다. 워낙 전형적인 홈쇼핑 방송 배경 음악이 있기 때문에 변화도 크지 않았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지에스(GS)샵은 30일 올해 홈쇼핑 방...
2009년 광고계는 경기침체에 움츠러든 마음을 다독이는 ‘따뜻한 광고’가 한 축을, 위축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뜨거운 광고’가 다른 한 축을 이뤘다. 따뜻한 광고 가운데 유독 눈에 띈 광고는 ‘어머니’의 마음 등 가족애를 강조한 내용들이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특히 소비자들의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해 가슴 뭉...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려는 기업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업 마케팅 이벤트에 거리낌없이 참여하는, 이른바 ‘라이브-슈머’(Live-sumer)를 잡기 위해서다. 라이브-슈머는, 적극적이라는 뜻의‘라이브’(Live)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를 합한 말로 방송이나 광고 제작 등에 ...
수입 자동차에 대한 불만이 국산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누리집에서 접수한 승용차 관련 상담을 분석해보니, 시중에 판매된 자동차 1만대당 접수 건수가 국산차는 7건, 수입차는 19.6건이었다고 밝혔다. 조사는 같은 기간 자동차 관련 상담 6281건 가운데 품질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