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수치가 높은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을 외지로 대거 피난시키면서, 현내의 유치원들이 내년도 입학생을 제대로 모집하지 못하고 있다. 후쿠시마시 23개 시립유치원이 10월 초 내년 입학생을 모집한 결과 1차 모집에서 정원 660명에 지원자가 398명에 머물렀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
유럽금융안정화기구(EFSF)가 발행한 채권을 가장 많이 사들인 일본이 앞으로도 기금이 발행하는 채권을 계속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기금 확대를 위한 유럽국가들의 지원 요청에 대해 중국이 딱부러진 대답을 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일본이 유럽의 지원자 구실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마사오 다케히코 ...
일본 정부가 3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시장 개입을 통해, 달러당 75엔대이던 엔-달러 환율을 79엔대까지 끌어올렸다.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지난 8월4일 이후 석달 만이다.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개입은 외국...
일본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앞바다에서 한 어선이 1100만엔(약 1억6000만원)이나 되는 돈뭉치가 든 가방을 건져올렸다. 지난 3·11 동일본 대지진 때 지진해일에 휩쓸려 쓸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나토시는 지난 28일 이런 사실을 정식으로 공표하고, “돈주인이 있으면 찾아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돈가방은 지난 8일...
일본 도쿄도 교직원노동조합이 내년도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대한 자체 검토자료에서 “독도가 일본령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역사적 근거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는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교과서에 담아 학생들에게 가르치도록 한 일본 정부의 지시가 일본 사회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유출된 방사능 물질 세슘137의 양이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 때 유출된 것의 42%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노르웨이의 연구팀이 발표했다. 이는 일본 정부 추정치의 2배가 넘는 양이다. <에이피>(AP) 통신은 노르웨이 대기연구소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이 27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미국 등 9개국이 논의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티피피) 교섭에 참가할 뜻을 내비치면서, 일본에서도 이를 둘러싸고 찬반세력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전국농업협동조합중앙회 등 농업단체와 소비자단체 소속 3000여명은 26일 도쿄 히비야의 야외음악당에서 ‘티피피 반대 결의대...
방사능 대량유출 사고를 일으킨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북쪽에 있는 미나미소마시 어린이 가운데 두 명 중 한 명 꼴로 몸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25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미나미소마 시립병원이 지난 9월 하순부터 시내 초·중학생 527명을 대상으로 내부 피폭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을 웃도는 2...
일본이 베트남과 차관급 회담의 정례화 등을 뼈대로 한 방위협력 각서를 교환했다. 일본은 최근 하토야마 내각에서 소원해졌던 미·일 동맹의 공고화를 재추진하는 한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와의 경제·군사 협력 또한 부쩍 강화하는 모양새다. 이치카와 야스오 일본 방위상은 24일 도쿄를 방문한 풍꽝 ...
후쿠시마현 의회가 현내 모든 원자력 발전소의 폐쇄를 요청하는 청원을 정부에 내기로 결정했다. 현 의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어 “현 안에 있는 모든 원자로의 폐로를 바란다”는 내용의 청원서를 찬성 다수로 채택했다. 원전이 있는 일본의 13개 도·현 의회 가운데서 원전 폐로를 요청하는 청원이 나온 것은 처음이...
중국이 개발중인 신형 무인정찰기 ‘샹룽’(비상하는 용이라는 뜻)을 시험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캐나다에 본부를 둔 민간 군사연구기관인 칸와정보센터(KWIC)는 위성 사진을 분석해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있는 인민해방군 계열의 항공기 회사인 청두비행기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