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동부제철 국내 열연공장의 질소공급업체인 글로벌기업 에어리퀴드코리아가 공장가동 중단에 따른 계약 중도해지를 둘러싸고 국제상업회의소(ICC)에 국제중재를 신청했다. 지난해 9월, 옛 창원과 마산시를 연결하는 마창대교 운영사업자 (주)마창대교(프랑스 브이그사·현대건설 등)도 경남도가 최소운영수입보장...
‘방전요속’(放箭要速). “뒷손이 화살을 놓는 순간을 앞손이 알지 못할 정도로 조금도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쏴야 한다.” 목표를 봤으면 활을 당기는 즉시 빨리 쏴야한다는 말로, 과도하게 조준에 몰두하다보면 오히려 근육이 경직되고 호흡이 부자연스러워지게 된다는 전통 활쏘기 비법이다. 8일 엘지(LG)경제연구원...
일본·중국·유럽연합은 물론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들까지 경기 둔화를 막으려고 자국 통화가치 절하에 앞다퉈 나서면서 우리 원화만 ‘나홀로 강세’를 보이는 현상에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원화 강세는 대체로 수출경쟁력 약화를 부른다. 현대경제연구원이 5일 펴낸 ‘동아시아 국가의 통화가치절하 압력...
박근혜 대통령이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자”며 중동에서 순방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다. 1970년대 후반에 일었던 ‘중동 건설 붐’ 이후, 침체했던 해외건설은 2000년대 후반부터 폭발적인 증가세로 돌아섰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1990년 68억달러에서 2013년 652억달러로 10배 가까이 급증했고, 명목 국내총생산(GDP) ...
내년 1월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절반 이상의 기업은 법 시행 이전에 자발적으로 미리 정년을 연장했거나 연장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총 300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년 60세 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리 회사는 이미 정년 60세 이상”이라는 응답이 40.6%...
“이제 (대통령이 제시한)대타협 시한 3월이 됐으니 한달간 노사정 사이에 줄다리기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들어섰다.” 2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의 노동시장구조개선 특위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노총 박대수 상임부위원장·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응 전무·노사정위원회 박영삼 기획위원이 입을 맞춘 듯 똑같이 말했다. ...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가 10년 만에 최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두 기관이 공동으로 지난해 12월22일부터 1월16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에게 ‘기업 호감도’를 물은 결과 ‘기업 호감 지수’가 44.7점으로 나타났다. 기업호...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로 직접적인 매매거래는 위축되고 있으나 부동산펀드 등 간접투자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4일 내놓은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의 특징’ 보고서를 보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리츠와 부동산펀드의 합계 순자산은 2005년 3조6천억원에서 지난...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5대 경제단체의 수장이 이번주에 일제히 새 임기를 맞거나 교체된다. 재벌 3세들의 잇단 ‘일탈’과 대기업 ‘갑질’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비등하고, 사회경제적으로는 ‘공정한 동반성장’ 요구가 고조되는 흐름과 맞물려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전통적으로 맏형 격으로 여겨지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