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이 1년도 넘게 끌어오던 공안 사건 수사에 최근 들어 속도를 내며 잇따라 관련자 구속에 나서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그동안 위축됐던 공안기관들이 보수 정권 출범을 앞두고 입지 강화에 나섰다”고 우려하고 있다. ■ 1년여 만에 영장 청구 =전북경찰청 보안수사대는 29일 전북 순창군 회문산에서 열린...
정부가 정보통신부에 사이버 범죄 전반에 대한 수사권을 주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정통부 4~9급 공무원들에게도 정보통신망 침해사고 단속·수사권을 주는 내용을 담은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미 소프트웨어 불...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15일 해외 신용카드 정보를 사들인 뒤 이를 이용해 위조 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김아무개(29)씨 등 6명을 구속하고 한아무개(1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자우편을 이용해 해외 범죄조직으로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 외국인 소유의 신용카드 정보...
출범 4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집무실인 승지원 등을 압수수색한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삭제한 컴퓨터 파일을 복구하는 첨단 장치까지 미리 준비하는 세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압수수색 자료를 담기 위해 싣고 간 대형 상자들은 상당수가 빈 채로 돌아와, 삼성 쪽의 ‘준비’도 치밀했음을 보여줬...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0일 육군 과학훈련 장비를 납품하면서 거짓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사기 등)로 ㄹ사 대주주 신아무개(64)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해외에 머물고 있는 재미교포 주아무개(64)씨를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하고, ㄹ사 대표이사 이아무개(47)씨와 하...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3일 폭력배를 동원해 동업자를 감금하고 물고문 등 폭행한 혐의(강도상해)로 유명 제화업체 창업주의 아들인 이아무개(47)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8일 오후 1시께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동업자 박아무개(42)씨를 경기 가평군 유명산의 한 펜션으로 유인한 뒤 “그동안 건...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공무원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1일 김승연(55)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을 처음 조사했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ㅇ경위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ㅇ경위는 2005년 6월께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사장 김아무개씨로 하여금 조아무개(49) 전 청와대 비서관한테...
표적수사 · 음모론 · 공짜술 파문까지경찰, 성과 못낸채 결과발표 계속 미뤄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진행 중인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사가 표적수사설, 공짜 술 파문, 각종 음모론 등 추문에 휩싸인 채 정작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 최고의 수사기관이 벌이는 수사치고는 지나치게 뒷말만 무성하다는 지적이다...
예일대, 동국대에 잘못 시인…“대학원 부국장이 서명 잘못해” 신정아(35)씨 교수 임용 과정에서 동국대의 요청에 따라 예일대가 보내온 신씨의 박사 학위 증명서 팩스는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예일대 대학원 부학장인 파멜라 셔마이스터가 직접 서명한 진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신씨가 실제 박사 학위를 따...
경찰청은 27일 신한은행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새해부터는 인터넷뱅킹과 폰뱅킹을 통해 교통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과속 또는 신호위반 등으로 단속돼 과태료를 부과받았을 경우, 은행 영업시간 이후에도 언제든지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이 제도 시행으로 납...
신정아(35)씨 교수 임용 과정에서 동국대의 요청에 따라 예일대가 보내온 신씨의 박사 학위 증명 팩스는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위조된 게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동국대는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수잔 카니 미국 예일대 부총장이 2005년 9월22일 동국대에 보낸 (신씨의 박사 학위 증명) 팩스는 예일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