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선 구조조정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정부가 사업주 대신 지급하는 체불임금 규모가 3000억원을 넘으며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체당금 지급 금액은 22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양대노총 공공·금융부문 조합원 20만여명이 성과연봉제 반대 등을 내걸고 연쇄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한국노총 금융노조가 23일 오전 9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집회를 열고 파업에 돌입했다. 시중은행과 금융공기업 등 산하에 34개 지부를 둔 금융노조의 파업은 2014년 9월 ‘관치금융 철폐’를 내건 총파업 이후...
“경영진 지침이죠. 지점마다 조합원의 50%는 무조건 남아서 일을 하는 거로. (지점장이) 찍어주면 남아서 일을 하면 되는데 싫다면 (파업에) 가도 돼. 그러면 은행에서 인사상 어떤 조처를 할 것 같아요.” (기업은행 한 지점의 녹취록 중에서) 한국노총 금융노조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22일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태광그룹이 계열사인 케이블방송 티브로드의 하청 노동조합을 견제하려는 기획이 담긴 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태광그룹은 “조작된 문건”이라며 “수사의뢰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입수해 공개한 ‘티브로드 센터 경영진단 계획' 문건을 보면, 태광그...
조선업 구조조정의 직격타를 맞은 울산 동구와 경남 거제의 노동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기관 이전에 힘입어 강원도의 노동자 수는 크게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 229개 시·군·구에 있는 노동자 1인 이상 20만여개 사업체(농림어업 제외)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별 사업체 ...
올해 상반기 100인 이상 사업장 9곳 중 1곳이 성과연봉제 등 직무·성과 중심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6월 30일 기준)에 사업장 3691곳을 조사한 결과, 직무·성과 중심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한 사업장이 12.4%(454곳)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임금 체계를 개편한...
2014년 11월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이수현(21·가명)씨는 첫 아르바이트를 프란차이즈에서 시작했다. 최저임금을 받았지만 두 달 간 열심히 일했다. 문제는 “다음주까지 일하고 그만두겠다”고 사장에게 알렸을 때 발생했다. 사장은 “오늘 당장 그만두라”고 화를 내며 임금 16만원 가운데 6만원만 건넸다. “네가 먼...
한국고용정보원은 대전 유성구와 함께 오는 22일, 23일 양일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꿈을 찾아가는 즐거운 비상”라는 주제로 2016 진로직업박람회을 연다. 이번 박람회에선 대전지방경찰청 등 10여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진로상담 △학과체험 △직업체험 △직업인 토크 △청소년 페스티벌 등 총 5개 테마 100여개 부스를 마...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근로복지공단은 19일 서울·인천·부천·춘천·대구·부산 등 전국 6곳에서 운영되는, 저소득 여성 노동자를 위한 ‘직장여성아파트’(820가구)를 161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직장여성아파트’는 1988년과 1990년 사이에 소득이 ...
울산 노동자의 임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조선업 불황 탓에 상승률은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상용노동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임금총액(4월 기준)을 16개 시도별로 분석해보면, 울산 노동자의 임금총액은 428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보...
노동계가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금융·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은 노동자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의뢰를 받아 지난 8월 27일 전국 성인 남녀 1045명을 대...
경주 지진으로 지연 운영하던 KTX 열차에 야간 선로 작업하던 하청업체 철도노동자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공공운수노동조합이 “KTX판 구의역 사고”라 이름 붙이고, “외주화, 성과 만능주의를 당장 멈추지 않으면 이런 사고는 끊임없이 재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13일 성명서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