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12·28 합의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아사히신문>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2·28 합의 관련 발언을 뒤늦게 보도하며 “이 같은 현실론이 어디까지 확산될지가 초점”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사히신문>은 28일 김 대표가 지난 26일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일본 최고재판소가 한센인 격리시설에 설치했던 ‘특별법정’이 “차별이었고 위법한 것이었다”는 조사보고서를 내놓았다. 일본의 사법부가 자신의 과거 판단이 ‘위법’했음을 인정한 것은 극히 예외적인 일로 여겨진다. 그러나 한센인들이 요구해 온 ‘위헌성’은 인정하지 않아 적잖은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 최고재판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원폭 투하) 사죄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일본 정부와 언론이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 미국을 배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기시다 외무상은 지난 23일 홋카이도에서 열린 강연에서 “‘인류의 비극을 두 번 일으켜서는 안 ...
14일 시작된 ‘구마모토 지진’을 둘러싼 또 하나의 전선은 참사 현장이 아닌 도쿄의 총리관저 앞에 형성돼 있다. 일본의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이 진앙지인 구마모토에서 가까운 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전의 가동을 “일단 멈추라”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시민단체인 ‘도쿄전력 앞 행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