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일본 도쿄의 중심가인 지요다구 진보초 네거리 주변은 이미 일본 우익들에 의해 점령된 상태였다. ‘초망(草莽·풀 같은 신하란 의미)굴기의 모임’ ‘대일본의우당’ 등의 이름을 내건 우익 단체들은 이날 하쿠산도리(백산로)에서 야스쿠니도리(야스쿠니로)로 이어지는 진보초 사거리 부근에 고성능 스피커를 단 ...
“한국의 대일정책은 이성과 심정(감정) 사이에서 요동쳐왔다.” “386세대가 노무현 정권 아래서 극히 반일적인 이념을 주장했다.” 아베 정권을 떠받치고 있는 ‘일본 보수’의 한국관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21세기 구상 간담회’(이하 간담회)의 보고서가 6일 공개됐다. 한국 외교가 이성과 감정이 요동치는 대일 외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을 뼈대로 한 안보 법제를 심의하고 있는 참의원 특별위원회에서 5일 “(자위대가) 법률상으론 핵무기도 운반할 수도 있다”는 정부의 공식 견해가 나왔다. 이에 앞서 3~4일엔 자위대가 미군 등 타국군에 제공할 수 있는 ‘탄약의 정의가 무엇이냐’를 둘러싼 논의가 이...
일본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미국 해병대 후텐마 기지의 헤노코 이전 공사를 한달 동안 중단하고 오키나와현과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후텐마 기지가 옮겨 갈 곳은 헤노코밖에 없다’는 일본 정부와 ‘현외 이전’을 요구하는 오키나와의 견해 차이가 너무 커 양쪽이 타협안을 도출해...
일본 롯데홀딩스의 쓰쿠다 다카유키(72) 대표이사 사장이 4일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내비치며, 한·일 롯데 분리설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국에서는 롯데 계열사 사장들이 모여 신동빈 회장을 지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신동빈 회장 쪽 지지세력이 한·일 양국에서 ...